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가상화폐를 콘셉트로 한 아이돌 그룹이 등장했다.

지난 5일, 일본 엔터테인먼트사 '신데렐라 아카데미'는 걸그룹 '가상통화소녀'를 선보였다. 가상통화소녀는 자사 아이돌그룹 '성좌백경'의 파생 그룹으로 이 중 8명을 선발해 결성했다. 멤버 이름도 가8가지의 가상화폐 종류로 구성된 멤버 이름도 화제다. '비트코인 캐시(BCH)',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네오(NEO)', '모나코인(MONA)', '카르다노 에이다(ADA)', '뉴이코노미무브먼트 / 넴(XEM)', '리플(XRP)'로 지어졌다. 

그룹의 리더를 맡고 있는 나루세 라라(비트코인 캐시)는 "가상 통화 소녀는 투기와 투자를 조장하는 그룹이 아니고 가상화폐의 올바른 지식을 엔터테인먼트로 전파하는 그룹이다"라며 "아직 미숙하지만 매일 공부하고 있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가상화폐의 투기화 때문에 가려진 블록체인 기술과 잠재력을 알리기 위해 아이돌 그룹을 결성했다"고 탄생 배경을 밝혔다. 

한편 콘서트 입장료와 굿즈(상품) 등의 판매도 가상화폐를 통해 결제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