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하나금융 차기회장 경쟁... 김정태 3연임이냐 교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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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하나금융 차기회장 경쟁... 김정태 3연임이냐 교체냐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8.01.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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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군 내부 8명 외부 19명 총 27명... '셀프연임' 논란 김정태 현 회장 포함

오는 3월이면 임기가 만료되는 하나금융지주의 회장인선 작업이 시작됐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4일 첫 회의를 개최해 총 27명의 회장 후보군(Long List)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정된 회장 후보군(Long List)은 그 동안 회추위에서 엄선하여 관리하여 온 후보외에 회추위 위원 및 외부 전문기관 추천 후보, 고위직 퇴직 임원 등 총 27명으로 구성되었다.

후보군은 내부에서 8명, 외부에서 19명이 포함됐으며 내부 후보군에는 3연임에 도전하는 김정태 현회장도 포함됐다.

내부 후보군으로는 김정태 현 회장과 김병호 부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지배구조와 관련해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달 22일 회추위에서 김정태 현 회장을 제외하고 사외이사 전원으로 회추위를 구성하는 새 지배구조 개선안을 의결한 바 있다.

회추위는 향후 후보군의 심층평가와 평판조회 등을 통해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방침이다. 이후 심층 인터뷰와 프리젠테이션(PT)을 거쳐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한다.

하나금융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 절차를 근거로 차기 회장 후보 선임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유효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수 차례 회추위를 열어 후보군을 압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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