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려진 종이눈꽃만 '2.5톤'…민원 속출
1월 1일 0시를 맞아 열린 불꽃축제 롯데월드타워 '2018 카운트다운쇼'. 이날 15,000여 발의 불꽃이 터지며 종이 눈꽃이 흩날리는 장관을 연출했다.
총 2.5t의 종이 눈꽃이 사용됐는데 이 종이 눈꽃들이 주변 도로와 주택가를 뒤덮어 피해를 빚고 있다. 심지어 롯데월드타워 주변을 넘어 15㎞ 떨어진 경기도 하남까지 날아갔다. 송파구청은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자 환경미화원을 투입했고 아파트 경비원들도 단지 내 청소를 하고 있지만 종이 눈꽃을 모두 치우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롯데월드타워 관계자는 "물에 닿으면 녹는 친환경 종이를 사용했으나 멀리 날아갈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민원이 잇따라 직원들을 파견해 청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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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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