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중기부로 IBK기업은행 이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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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장관 “중기부로 IBK기업은행 이관 추진”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12.2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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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기부 장관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서 밝혀
사진=중소기업중앙회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중소기업 전문 은행으로 IBK기업은행이 중기부에 올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 정책금융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중소기업의 세일즈맨을 자임한 홍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IBK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추천을 하는데, 실제로 우리와 함께 한다면 훨씬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또한 홍장관은 "중소기업기본법을 전면 개편해 중소기업 정책 관련 최상위법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정책심의조정회의를 신설해 중소기업 정책의 총괄 조정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수준에 머물던 중소기업기본법을 전면 개편해 중기부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업계 의견을 적극 수용한 발언이다.

이 날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한성숙 인터넷기업협회장,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6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소득주도 성장의 취지를 공감하고, 장시간 근로환경 개선이 필요하나 영세기업의 현실적 한계를 고려하여 정책의 속도와 폭을 조절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병행함으로써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중소기업계는 노동, 환경 등 문제에 각 부처를 모두 상대하느라 힘들었지만, 이제는 중기부가 각 부처를 상대하면서 중소기업의 수호천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일자리·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정부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중기중앙회 이사자격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주유소협회 김문식 회장은 “최저임금의 산입범위에 주휴수당을 포함하는 등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업종별·지역별 차등적용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외에도 중소기업계는 ▲중소벤처기업부에 거는 기대 및 역할 강화 ▲최저임금, 근로시간 등 노동현안에 따른 보완책 마련 ▲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사업 활성화 ▲ 스마트공장 고도화·표준화 지원 ▲ 수도권 내 중소기업 전용 R&D단지 조성 ▲ 기술탈취 근절을 위한 징벌적 손해배상 강화 ▲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조속 도입 등 총 19건의 정책과제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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