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정기휴점 확대해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시켜야”
상태바
“유통업체 정기휴점 확대해 '근로자 삶의 질' 향상 시켜야”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12.13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서비스 노동자 건강권·휴식권 보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 모색 토론회’ 개최

유통업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유통업체의 정기휴점을 확대하고 영업시간을 조정·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김종진 연구위원은 13일 ‘유통서비스 노동자 건강권·휴식권 보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 모색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서 이 같이 주장했다.

김종인 연구위원은 “대형유통업체의 다수 종사자인 입점협력업체 소속 서비스 판매직 종사자의 노동안전 시설 및 이용시설의 미비로 모성보호 및 육체적 건강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통 노동자들의 안전보건과 건강장해 예방사업을 강화하고 이용 시설 및 휴게 공간 또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송옥주 의원과 민중당의 김종훈 의원이 공동개최한 행사로써 유통서비스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인사말에 나선 송옥주 의원은 “유통서비스 노동자들의 고생이 많기에 오늘 토론회의 의미가 깊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좋은 정책과 제도개선의 의견 등을 받아서 수렴한 후 제도 개선이나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말에 나선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강규혁 위원장은 “그간 논외로 소외되어 있던 유통노동자의 건강권에 대한 실태와 일과 삶의 균형이 어떤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의미있는 날”이라며 “유통서비스 판매직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안들이 나올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편 이 날 토론회에서는 국민의례가 생략돼 참석자들이 의아함을 감추지 못 했다. 주최측은 국민의례에 대한 어떠한 코멘트도 없었으며 자연스럽게 행사가 진행됐다. 토론회 자료집의 행사순서에도 국민의례는 없었다. 공동주최자인 송옥주의원은 행사 시작 후 바쁜 일정으로 인해 인사말만 하고 돌아간 상황이었으며 김종훈 의원은 바쁜 일정 때문에 행사장에 불참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