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N] 회장님·연예인 갑질 이슈 많았던 11월... 핫키워드 'BBQ 윤홍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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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N] 회장님·연예인 갑질 이슈 많았던 11월... 핫키워드 'BBQ 윤홍근'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7.12.08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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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살펴본 11월 갑질 이슈
정치·사회·경제·연예 전분야에서 갑질 발생
낮은 버즈량 비해 가장 많은 갑질 이슈

2017년 11월에는 정치·사회·경제·연예 분야에 걸쳐 다양한 '갑질' 이슈가 등장했다.

<시장경제신문>이 11월 한 달간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뉴스를 통해 올라온 '갑질' 관련 콘텐츠 5만682건을 소셜메트릭스로 분석했다.

그 결과 'BBQ 윤홍근 회장', '한화그룹 김동선', '몽고식품 김만식 명예회장' 등 대기업의 갑질부터  '더 유닛', '믹스나인' 등 연예 분야 갑질, '성심병원 간호사 성희롱 장기자랑', '진달래 교장의 성희롱 발언' 등 사회 분야 갑질까지 다양하게 존재했다.

◇ 버즈량 '5만682건', '쨉' 많았던 11월

11월은 대형 갑질 이슈 보다는 다양한 갑질이 존재했고, 그중 연예계 갑질이 이슈화 됐다.

'더 유닛'-'아이' 제작진의 분량 편집 갑질과 '믹스나인'에서 '양현석' 막말 갑질, 유아인 갑질 논란이 연예계의 대표 갑질로 나타났고, 버즈량을 많았다.

11월 '갑질' 버즈량은 총 5만68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과 비교해볼 때 큰 변동은 없다. 트위터는 4만5983건으로 전체 버즈량의 약 90%를 차지했다. 뉴스 2160건, 블로그 1695건, 커뮤니티 550건, 인스타그램 294건으로 나타났다.

= 매체별 추이 그래프. 조현준 디자이너 제작

11월은 갑질 논란이 한 달 내내 이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 주목 할 만한 변동 추이는 4번으로 압축된다.   

가장 큰 변동을 보인 날은 '14일'이다. BBQ 윤홍근 회장이 가맹점주에게 폭언, 욕설을 한 갑질로 불매운동까지 겹치면서 높은 버즈량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24일이다. KBS2 예능프로그램 '더 유닛' 제작진이 참가자 '아이'가 높은 성적을 받았지만 분량 갑질로 악의적 편집의 희생양이 돼 자진하차 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 논란에 앞서 6일 '더 유닛'과 비슷한 프로그램인 JTBC의 '믹스나인'에서는 '양현석'이 20대 후반 참가자에게 "은퇴할 나이인데 뭐 한 거예요?", 활동 성적이 좋지 않았던 참가자에게 "어쨌거나 망한 거잖아"라는 등 막말을 한 갑질 논란이 있었다.

세 번째로 높은 버즈량을 나타난 날은▲21일이다. 한화 그룹의 셋째아들인 '김동선' 씨가 지난 1월 만취난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도 또다시 취중폭행으로 논란을 일으켜 높은 버즈량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28일은 유아인의 SNS '페미니스트 논란'에 대한 한 연예관계자의 발언이 높은 버즈량을 나타냈다. 연예관계자는 "제 말만 하는 스타들의 행동이 '갑질'일 수 있다."고 말해 연예계 갑질을 비판해 높은 버즈량을 나타냈다. 

이 밖에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싸가지 막말 논란', '성심병원’의 간호사 장기자랑' 등 갑질이슈가 회자됐지만, 온라인상에서는 큰 반응으로이어지지 않았다. 

◇ 11월의 연관어 '더 유닛'과 '한화' 관련 키워드 다수

연관어에서도 특정 갑질보다 다양한 갑질 이슈들이 랭크됐다.

= 연관어 맵. 조현준 디자이너 제작

'회장', '더 유닛', '이슈', '아이', '하차', '청와대', '뉴스', '변호사', '출처', '슈퍼' 등의 단어들이 상위 1~10위를 차지했고, '폭행', '재벌', '김동선', '직원', '한화', '병원', '사건', '네이버', '발언', '마마' 등의 단어들이 11~20위 순위에 랭크됐다.

1~20위까지 키워드를 그룹 지어보면 '더 유닛' 프로그램의 '아이'의 하차에 관한 갑질 논란과 한화 재벌 3세 김동선 씨 취중 폭행 갑질 논란이 온라인에서 뜨거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1위 '회장'은 몽고식품 명예회장과 BBQ 윤홍근 회장 등 기업의 회장 갑질 키워드다. 10위 '슈퍼'는 슈퍼 갑질의 앞 단어이다. 14위 '직원'은 성심병원 전 직원, 몽고식품 전 직원의 갑질 키워드다. 19위 '발언'은 진달래(진짜 달래면 줄래) 교장의 성희롱 발언이 키워드로 나타난다.

◇ 11월 주요 '갑질' 이슈 [인기뉴스 기준]

11월 한 달 동안 사회적 관심을 가장 많이 모은 갑질 이슈 기사들을 찾아봤다.

1위 반복되는 한화 총수 일가의 '갑질'…3남 김동선씨 또 만취난동. 연합뉴스 댓글 4347개

2위 "밤 11시까지 춤 연습"…성심병원 '간호사 갑질논란' 확산. 연합뉴스. 댓글 3846개

3위 청소년알바 울린 유명 맛집…밀린 임금 4천만원 주고 사과. 연합뉴스. 댓글 3359개

4위 ‘믹스나인’ 양현석, 성희롱에 막말까지…이 정도면 ‘개저씨’ 아닌가요?. 스포츠경향. 댓글 2940개

5위 성심병원 간호사 "임산부도 땡볕응원 동원…터질게 터져". 노컷뉴스. 댓글 2669개

◇ 100% 순수한 비난…. 부정 감성어의 '폭주' 

11월의 '갑질'은 순도 100%에 가까운 비난 여론으로 나타났다.

부정감성어는 '42,037', 긍정감성어는 '4,873', 중립 '5,018', 기타 '755' 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게 버즈량이 증가한 날은 'BBQ 회장' 슈퍼 갑질 논란이 단독 보도가 된 날이다. 

= 감성 키워드 순위. 조현준 디자이너 제작

현재 감성버즈량을 분석해 볼 때 11월은 부정감성어가 지배하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이 '갑질'을 받아들이는 부정감성의 느낌이 매우 컸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부정 감성어로는 '논란', '추악하다', '폭언', '욕설', '추악한', '적폐', '일방적', '횡포', '폭행', '고통' 등이 등장했다.

긍정 감성어로는 '멋있는', '좋은', '돈 벌다', '잘나가다', '최선'등 긍정감성어가 등장했지만, 지난 7월, 8월, 9월, 10월을 통틀어 11월의 긍정 감성어가 가장 낮은 버즈량을 나타냈다. 

◇ '네이버 트렌드·구글 트렌드'로 본 '갑질' 빅데이터

네이버 트렌드·구글 트렌드는 누리꾼들의 검색량을 분석한다. '갑질'과 관련한 네이버 트렌드와 구글 트렌드도 분석해 봤다.

분석 결과 네이버·구글 트렌드는 각각 다른 논란에서 높은 검색량이 나타났다.

= (위) 네이버트렌드, (아래) 구글트렌드

검색량 '80' 이상을 찍은 시기를 기준으로 볼 때 네이버는 11월 14일 '88', 11월21일 '100'으로 2건이 나타났다. 구글은 11월 1일 '82', 11월 15일 '94', 11월 17일 '100'으로 집계됐다.

다양한 갑질 이슈가 등장해 어떤 이슈 때문에 검색량이 최대치로 상승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해당 시기에 발생한 갑질 이슈는 다음과 같다.

네이버 기준 14일은 'BBQ 회장 폭언에 욕설 갑질 논란', 21일은 '한화 셋째아들 김동선 씨 갑질 만취난동'의 이슈가 나타났다.

구글 기준 1일은 "직장 내 갑질, 더는 안 돼…!" '직장갑질119' 나선다'라는 이슈와 '홍종학, 이번에는 '갑질 계약서' 논란이 동시 발생했고, 15일은 'BBQ 회장 폭언에 욕설 갑질 논란', 17일은 성심병원 간호사 갑질 논란이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정학용 연구원/분석보고서 문의(xiu04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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