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금 정부 지원, 융자에서 투자로 전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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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금 정부 지원, 융자에서 투자로 전환해야"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12.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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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국회서 '혁신창업 활성화 토론회' 열려
사진=신용현 의원실

미래 창업 생태계는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장병완·신용현·김수민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국회 미래일자리와 교육포럼(공동대표 신용현‧오세정)·사단법인 한국창업보육협회가 공동주관하는 ‘혁신창업 활성화 토론회’가 지난 1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신용현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린 창업 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진입장벽을 낮추고 창업기업의 생존력을 높일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마련하여, 주말농장처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안정된 창업 환경을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창업 대중화 시대를 맞이해 창업 친화적 생태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산·학·연의 다양한 전문가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중소벤처기업부 김우순 과장은 “창업지원의 자금조달환경을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전환해야한다”며 “창업 기업에 세재혜택을 제공하고, M&A를 활성화해야한다”고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국민대학교 황보윤 교수는 “벤처투자업종과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업종 간에 미스매치가 있으며, 기업가정신에 대한 교육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학창업지원 모델은 양적지원 보다는 기술사업화 중심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 좌장인 중앙대학교 김진규 교수는 다산다사의 창업 실태를 지적하며, “창업기업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창업생태계를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연구원 최세경 연구위원은 “창업지원은 모든 부처가 맞물려있는 사업”이라며 부처간 협력 필요성을 주장했고, 단디벤처포럼 권영철 회장은 “양적 지원은 이미 충분하다”며, “선배 창업가와 후배 창업가의 소통 창구가 마련되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건국대학교 이철규 교수는 “창업인 중 석‧박사 비율이 5.3%에 그친다”고 지적하며, “대학의 경제적 어려움과 교수‧학생들의 창업을 반기지 않는 문화를 개선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창업진흥원 조규중 본부장은 “기업가정신 교육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해서 중요한 만큼 창업보육센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신설되는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에서도 창업 관련 규제 등에 대해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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