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인 만난 이정현 與 대표 “中企는 시대의 정신, 요청 있을 때마다 현장 방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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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인 만난 이정현 與 대표 “中企는 시대의 정신, 요청 있을 때마다 현장 방문할 것”
  • 김진황 기자
  • 승인 2016.08.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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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중소기업인 간담회서 중기인 건의에 귀 기울이며 적극적 소통

“중기는 시대의 정신이다. 요청이 있을 때마다 현장을 방문하겠다. 야당의 귀를 가지고 경청해 여당의 책임감으로 시정하는 모델을 만들겠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여의도 중기중앙회 이사회회의실에서 개최한 '새누리당 대표와 중소기업인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 33년 동안 간담회를 다녔지만 33년 전 들었던 건의가 지금도 나오고 있다”며 “현장에서 불편하기 때문에 제기된 문제이기 때문에 수정할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며 중기인들의 입장을 경청했다.

특히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근절 개선에 대해 이정현 대표는 "중소기업인들은 피가 끓을 정도의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시장경제 질서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새누리당에서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이정현 대표가 새누리당 당대표로 취임한 후 보름만에 갖는 첫번째 외부 간담회로 주목 받았다. 이 대표는 간담회의 사회를 자처해 맡으며 적극적인 자세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 대표는 중기인과 정부 관계자들의 정책 개선에 대한 토론이 시간관계로 제한을 받자, 추가 회의를 즉석에서 약속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새누리당에서 이정현 당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수석부의장, 이현재 정책위부의장, 산업위원회 정유섭 의원, 곽대훈 의원, 김규환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측에는 기재부ㆍ고용부ㆍ국토부 차관, 금융위ㆍ공정위 부위원장, 중기청장, 특허청 차장, 법무부ㆍ산업부 실장이 자리했다.

중소기업 대표로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규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장,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을 비롯한 업종별 협동조합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의 참석자들은 △대기업 구조조정 상시화 및 협력 중소기업 피해 최소화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 재검토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중소기업 협동조합 공통 R&D 지원 △산업용 전기 토요일 경부하요금 상시화 및 뿌리산업 전기요금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 △중소기업 특허공제 도입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추천제도 활성화 △콘크리트믹서트럭 수급조절 대상 제외 등 중소기업 주요 현안의 개선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 대표로 취임 전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수십차례 국장급 실무진 회의를 진행했다"며 "그렇게 53개의 법안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향이 산골이다 보니 주변의 99.9%가 소상공인들이었다"며 "누구보다 소상공인들의 속 사정을 잘 알고있다"며 공감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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