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 "소상공인 컨설팅 받고 '목공체험장 운영'에 눈 번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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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 "소상공인 컨설팅 받고 '목공체험장 운영'에 눈 번쩍!"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12.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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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미가데코 위애숙 대표... 소상공인연합회 경영개선컨설팅 성공사례
미가데코 목공체험장에 전시돼 있는 목공교재들

강원도 강릉에서 DIY목공교재 제작사업체인 ‘미가데코’를 운영하고 있는 위애숙대표는 최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사업의 마진율이 악화되면서 신규사업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의 필요성을 느꼈다.

위대표는 DIY목공체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많다는 사실에 착안해 자신의 공방에 목공체험장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제작만 할 줄 알지 목공체험장에 대해 전혀 문외한이었던지라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했다.

그러던 도중 지인으로부터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 이하 소상연)의 ‘소상공인경영개선컨설팅사업’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지난 9월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소상공인 경영개선 컨설팅 사업’은 여러 가지 이유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마케팅 방안 및 시장 트렌드 대처 방안 등을 통해 경쟁력을 재고하는 사업이다.

위대표는 경기도 부천에서 10년동안 DIY공방을 운영하다 2년전 아무런 연고도 없는 강릉으로 거처를 옮겨 왔다. DIY목공교재의 판매는 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지역과 관계없이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마진율이 악화되면서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마진율이 높은 목공체험장을 운영해 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목공체험장은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해야 하는 사업이니만큼 지역주민들과의 유대관계가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는 사업이었다. 강릉에 자리잡은지 2년밖에 되지 않은 위대표에게는 어려운 사업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했다.

그러던 도중 소상연의 경영컨설팅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컨설팅을 신청했다. 위대표의 컨설턴트로 배정된 권오범 경영지도사는 소상연의 전문컨설턴트로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결 및 경영활성화에 기여한 업계의 베테랑이다.

권오범 지도사의 컨설팅은 경영진단과 사업환경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이의 실행을 위한 실천과제를 권고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권지도사는 위대표로부터 목공체험장 운영에 대한 의견을 듣고 컨설팅 방향 등을 논의했다. 권대표가 파악한 가장 큰 문제는 지역주민들과 유대관계가 깊지 않았던 위대표의 친밀도에 있었다.

다음으로 사업환경을 분석했다. 위대표의 목공제조업력과 제조시설 보유, 제조와 판매 전과정의 견학이 가능한 점 그리고, 소비자들의 힐링 및 체험 등 여가를 즐기려는 소비트렌드가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분석했다.

경영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브릿지스톤'을 얻었다는 위애숙대표가 자신이 직접 제작한 간판을 등뒤로 하고 있다.

또한 시장으로의 신규진입과 체험장이 도심과는 멀리 떨어진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이용의 어려움, 유사경쟁 대체재의 잠재경쟁 등은 약점으로 파악됐다.

권지도사는 종합적인 진단을 통해 목공체험장의 성공방안을 제시했다.

위대표의 공방내에 있는 여유공간을 활용해 체험장의 시설을 구축하고 서비스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각종 특허나 자격증 및 수상경력 관련 증명서나 사진 등을 게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주목표고객을 설정하고 효과적인 홍보방안을 제시하며 경쟁업체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전달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했다.

권지도사의 컨설팅을 받은 위대표는 깜깜하기만 했던 목공체험장 사업이 훤히 보이기 시작했다. 위대표는 “‘경영개선컨설팅 사업’을 통해 자신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을 알게 됐다”며 “컨설팅이 큰 도움을 준 것 같지는 않지만 체험장 사업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브릿지스톤’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소상연의 ‘경영개선컨설팅사업’은 위대표의 경우처럼 소상공인들에게는 작지만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위대표는 컨설팅 이후 사후관리의 부재를 아쉬움으로 꼽았다. 본인이 컨설팅을 받은대로 실행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지원이 없다며 사후점검은 본인의 사비를 들여서라도 컨설팅을 받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소상연의 ‘경영개선컨설팅사업’은 소상공인들의 희망을 더욱 확산시키는 매개체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확대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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