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인하 방해' 카드사들, 무차별 여론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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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인하 방해' 카드사들, 무차별 여론전 중단하라"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11.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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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수수료 인하 부당여론 조성하려는 카드사에 엄중 경고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상연, 회장 최승재)가 27일 성명서를 내고 카드사가 카드수수료 인하의 부당성을 알리고자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며 ‘무차별적 여론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모 언론매체에 의하면 카드업계는 다음달 22일 국회 간담회 개최를 통해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의 부당성을 호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재 소상연회장은 “해당 언론보도는 소상연 취지와 다르게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했고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 국회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통보 했다” 며 “카드 업계를 대변해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에 찬성하며 국회 정책 간담회에 참석하는인물이 누구인지 주시 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

또한 소상연은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가맹점 수수료 인하정책과 관련해 카드업계가 국회와 손잡고 대정부 여론전에 나서기로 했으며 다음 달 22일 국회에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의 부당성을 알리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소상연이 이에 찬동하는 듯한 보도가 나왔다”며 “소상연은 간담회가 카드 수수료 문제와 관련 종합적으로 여러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의 장으로 이해하고 카드 수수료 인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었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어 해당 토론회에는 불참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연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의 김한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박용진 의원이 지적했던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 과다 지출을 제시하며 “카드사 순이익 감소의 본질은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 확대와 대형가맹점 퍼주기 영업에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형 가맹점과 영세 가맹점을 차별해 무차별적인 마케팅 공세와 대형 가맹점에 일방적인 퍼주기로 일관하고 영세 가맹점 등 소상공인들에게는 수익을 보전하려는 카드사들의 행태가 근본적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소상공인연합회는 “카드 수수료 인하는 현 정부의 대선공약 이기도 한 만큼, 이 공약이 소상공인들에게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구체화 될 때까지 소상공인연합회는 700만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중단없는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 편 12월 22일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의 부당성을 알리는 간담회의 공동개최 당사자로 보도된 더불어민주당 정재호의원실(경기 고양시을)은 “해당 간담회는 사실이 아닌 오보”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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