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 액트' 25일 첫공, 김소향 "손꼽아 기다렸다"
상태바
'시스터 액트' 25일 첫공, 김소향 "손꼽아 기다렸다"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11.24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뮤지컬 배우 김소향이 뮤지컬 '시스태 액트' 서울 첫 공연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5일부터 미국 오리지널 내한 팀으로 만나게 될 '시스터 액트'는 국내에 잘 알려진 1992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다.

원작에서 주인공 '들로리스' 역을 맡았던 우피 골드버그가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영화의 기본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대본과 음악 모두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김소향은 동양인 최초 막내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 역을 연기한다. 갓난아기 때 버려진 이후 줄곧 수녀원에서 자란 내성적인 수녀 '메리 로버트'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들로리스'를 만나 감정표현의 방법을 배우고 음악적 재능을 찾으면서 멋지게 변신하는 역할이다. 

2001년 '가스펠'로 데뷔한 김소향은 2010년 뮤지컬의 본고장인 미국으로 넘어가 시카고와 뉴욕에서 수백 번의 오디션을 거쳐 '킹 앤 아이', '미스 사이공' 등 인기 작품의 비중 있는 배역을 따내며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어 2017년 뮤지컬 '시스터 액트' 아시아투어팀 오디션에 도전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예쁜 백인 여배우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견습 수녀 '메리 로버트 견습 수녀' 역을 당당히 따냈다. 

김소향은 "아시아 투어 중인 '시스터 액트'를 하며 과분할 정도의 사랑과 응원을 받았지만 내가 태어나고 자란 한국에서 공연하는 날을 가장 손꼽아 기다려왔다.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 영광이고 행복한 일이다. 서울에서 공연할 날을 꿈꾸며 기쁘게 연습하고, 부끄럽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준비했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11월 25일부터 2018년 1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구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관람료 6만~14만원. 문의 1577-6478.

[사진=EA&C, EMK뮤지컬컴퍼니]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