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 전통시장 23만7천원·대형유통업체 23만4천원
올해 가구당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보다 3천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3일 "4인 가족(배추 20포기 기준)의 기준 김장 비용을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은 23만7천원, 대형유통업체는 23만4천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결과는 지난주 대비 전통시장은 3.8% 상승했으며, 대형유통업체는 3.8% 하락한 수치다"고 설명했다.
이번 김장비용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19개 지역(전통시장 18곳, 대형유통업체 27곳)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 분석한 것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대파와 쪽파는 전통시장 기준으로 지난주 대비 각각 1.3%, 3.8% 하락세를 그렸다.
미나리는 공급물량이 불안정한 관계로 13% 상승했다.
김동열 aT 수급이사는 "농협계통 판매장를 통해 배추·무·마늘·고추 등을 시중가격 대비 20~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시면 알뜰하게 김장을 담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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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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