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연임... 찬성 98.85% 주주들 전폭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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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연임... 찬성 98.85% 주주들 전폭 지지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7.11.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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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99.85% 찬성률로 통과
하승수 변호사,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부결
정관변경건 현장에서 안건 철회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선임이 확정됐다. 

KB금융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한 4가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첫 번째 안건인 윤 회장의 재선임안은 출석주식 수 대비 98.85%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로써 윤 회장은 3년 동안 임기를 더 수행하게 됐다.

윤 회장은 2014년 내부 갈등으로 불거진 'KB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이례적으로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해왔다.

두 번째 안건으로는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의 선임안 역시 출석주식 수 대비 99.85% 찬성률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허인 은행장은 오는 21일부터 2년 간 KB국민은행 은행장 직무를 수행하게 됐다.

세 번째 임시주총 안건이었던 노조측 추천 하승수 변호사에 대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부결됐다. 해당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출석주식 수 대비 17.73%로 반대주식수가 더 많아 통과되지 못했다.

네번째 안건은 대표이사가 이사회 내의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나 감사위원회 등의 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정관변경건은 주주제안 당사자인 노조 측에 의해 현장에서 안건 철회됐다.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는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제안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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