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개막, 기립박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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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개막, 기립박수 행렬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11.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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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지난 17일 개막한 '에드거 앨런 포'는 비운의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그린다. 포는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함정과 진자' 등 추리 작품으로 19세기 영미문학사에 큰 반향을 일으킨 인물이다.

상징적인 무대와 몽환적인 조명 연출을 통해 극 전체를 아우르는 암울한 분위기를 창출했고,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의 대표주자 에릭 울프슨의 중독성 있는 음악이 감동을 선사했다. 

또 극 속에서 각자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더해져 관객들의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관객들은 에드거 앨런 포의 추리소설처럼 휘몰아치는 극의 전개에 호기심을 갖고 숨죽여 극을 지켜봤다.

첫 공연을 장식한 정동하는 "오랜 시간 다 함께 고생 많으셨는데 첫 단추를 무사히 끼운 것 같아 다행이다. 개인적으로 작품 속에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앞으로의 공연이 더 기대가 되게 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김수용은 "첫 공연부터 많은 관객분들이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시작인데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윤형렬은 "초연에서 연기했던 그리스월드에서 벗어나 에드거 앨런 포로 무대에 올랐는데 감회가 남다르다. 앞으로 더욱 완벽한 에드거 앨런 포의 모습으로 천재 작가의 비운의 삶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하나티켓, 티켓링크를 통해 3차 티켓을 오픈하며, 조기예매자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은 내년 2월 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료 6만~12만원. 문의 1577-3363.

[사진=쇼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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