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재요청... 野,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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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홍종학 청문보고서 채택 재요청... 野, 강력 반발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11.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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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임명강행 수순이라며 강력 비판

청와대가 국회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청와대는 15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20일까지 채택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반발에도 홍 후보자 장관 임명을 감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문 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기 전 재송부 요청을 위한 전자결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후보자는 절세를 위한 3대 재산증여, 자녀 국제중 입학, 학벌 지상주의 등으로 청문회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고 지난 13일 여·야간 기싸움 끝에 정족수 미달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문대통령이 장관임명을 강행하게 되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상조 공정위장, 이효성 방통위장에 이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다섯번째 고위공직자가 된다.

한 편 자유한국당은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은 임명 강행을 위한 요식행위”라고 비판하며 “임명을 강행함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국회파행 등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홍장관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당 차원은 아니지만 개별 의원들 차원에서 예산안 처리와 연계해 비협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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