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차기작 '안나 카레니나' 키티 役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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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차기작 '안나 카레니나' 키티 役 낙점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11.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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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차기작으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출연을 확정했다.

소속사 포트럭 측은 "이지혜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출연을 확정 짓고 이번 '레베카' 공연이 종료된 후 본격적인 연습에 몰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베카'에서 '나(I)' 역을 연기한 이지혜는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와 정확히 대비되는 사랑을 보여주며 톨스토이가 말하고자 하는 사랑의 가치를 드러내는 역할인 '키티' 역을 맡았다.

러시아 백작 가문의 딸인 '키티'는 젊은 장교 브론스키와의 약혼에 핑크빛 미래를 꿈꾸지만, 안나와 사랑에 빠진 그를 보며 상처를 입고 결국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캐릭터이다.

이지혜는 "진정한 사랑과 신뢰를 이뤄가는 '키티' 역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사랑과 절망에 빠진 여인의 감성뿐 아니라, 정직함과 책임감을 갖춘 진실된 사랑을 표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흥행작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냈다. 

박칼린 예술감독을 포함한 국내 협력진과 배우 옥주현, 정선아, 이지훈, 민우혁, 서범석, 최수형, 기세중, 강지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8년 1월 1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E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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