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N] '미스터피자' '박찬주', 10월 갑질 이슈로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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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N] '미스터피자' '박찬주', 10월 갑질 이슈로 재등장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7.11.0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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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빅데이터로 살펴본 '갑질'
 ‘갑질 분석 리포트’는 사회·경제적으로 논란이 된 ‘갑질’을 분석해, SNS 등 인터넷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얼마만큼 파급력이 있었는지 분석하는 리포트다. 매월 첫 주에 월 단위로 보도되며 직전 한 달 간의 버즈량으로 분석한다. (버즈란 인터넷에 올라온 트위터, 블로그, 뉴스,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온 콘텐츠를 말한다)

2017년 10월에는 전반적으로 정치·사회와 관련된 키워드가 등장했다. <시장경제신문>이 10월 한 달간 트위터, 블로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 뉴스를 통해 올라온 ‘ 갑질’ 관련 콘텐츠 4만9396건을 소셜메트릭스로 분석한 결과, '미스터피자' 와 '박찬주 대장' 이슈 등 7월과 8월에 나타난 갑질 이슈가 다시 나타났다. 

연관어 부문에서는 ‘미스터피자’, ‘대장’, ‘무혐의’, ‘박찬주’ 등 7월과 8월에 상위 키 워드가 재등장했고, '안철수', '자한당', '의원', '노동자' 등 사회·정치 분야의 ‘갑질’ 키워드가 높은 버즈량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 2017년 10월 ‘갑질’ 버즈량 ‘4만9396건’ 

2017년 10월 ‘갑질’ 버즈량은 총 4만9396건으로 집계됐다. 7월 7만8389건, 8월 16만7876건, 9월 10만2486건과 비교하면 적은 버즈량이다. 

트위터는 4만7061건으로 여지없이 전체 버즈량의 약 9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블로그 1515건, 뉴스 1717건, 커뮤니티 685건, 인스타그램 236건으로 나타났다. 

10월 한 달 동안 12일에 가장 큰 변동을 보였고, 27일과 28일에 미세한 버즈량 증가가 나타났다. 

12일에는 두 건의 갑질 이슈가 발생했다. 지난 7월 횡령과 배임, 공정 거래법 위반, 업무방해 등 각종 갑질 논란과 이른바 친인척 가짜 급여 논란이 있는 '미스터피자' 제품을 '안철수' 대표가 소속의원 40명에게 돌린 이슈다.

두번째 갑질 이슈는 지난 8월 공관병 갑질 논란을 겪은 박찬주 대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자 '갑질 면죄부'라는 논란의 이슈다. 

27일, 28일은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된 담양 맛집 승일식당이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을 대상으로 성추행과 갑질 논란과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 태도가 갑질이라 언급하는 트위터 버즈량이 크게 상향했다. 

◇ 10월 연관어에 재등장한 '미스터피자', '박찬주' 

10월에는 7월과 8월에 등장했던 어휘들이 다시 자리매김했다. 

‘피자’, ‘미스터피자’, '안철수’, ’회장', ’폭행', ’대장', ’의원', ’무혐의', ’공관병', ’자한 당' 등의 단어들이 상위 1위에서 10위를 차지했고, '노동자', '국민', '이슈', '광고', '길거리', '박찬주', '문제', '성추행', '노동', '시장' 등의 단어들이 11위에서 20위 순위에 랭크됐다 

이를 분석해 보면 10월은 갑질 논란이었던 '미스터피자'와 박찬주 대장의 갑질 논란이 전반적으로 재조명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월에는 경제 산업 갑질논란은 큰 이슈를 끌지 못했다. 50위까지 확대한 결과에도 경제 산업 분야 키워드는 없었다.

10월 한 달간 인터넷에 올라온 ‘갑질’과 관련한 기사 3822건(네이버 기준)을 분석해 봤다. 제목 기준으로는 1049개, 지면기사 기준으로는 60개의 갑질 논란이 존재했다. 

다음은 10월 한 달간 발생한 갑질 논란 기사다.

- 국감에서 난타당한 네이버…뉴스 갑질 대책 마련할까
- 대형 유통업체 ‘갑질 과징금’ 두 배로
- ‘체인 골프장’ 꿈꾸는 골프존.. 갑질논란 불씨는 어쩌나
- 네이버 이해진 총수, 갑질 재발 방지책 제시를
- 이해진 前 의장 국감 출석…`네이버 갑질` 질타 받을듯
- 프랜차이즈협회 자정실천안 발표, 이미 실행중인 `갑질 자정안` … "실효성 의문"
- 구속력 없는 프랜차이즈 자정안… 갑질 없어질까
- 재벌 상생 유도…갑질 퇴출 움직임 거세져
- 프랜차이즈 업계 "갑질 스스로 막겠다"
- “기형아냐” 폭언ㆍ폭행… 이번엔 유명 디자이너 갑질 논란 외 다수

◇ 10월 주요 ‘갑질’ 이슈 [인기뉴스 기준]
앞서 나열된 10월 한 달 갑질 이슈 중 사회적으로 가장 많이 관심을 모은 갑질 이슈들을 찾아봤다.

1위 정미홍, 김정숙 여사 겨냥 ‘SNS 비난 글’ 도마…“저렴한 심성”. 동아일보. 댓글 11,762개

2위 靑, '김정숙 여사 같은 옷 여러번 입었는데...' 영부인 패션 공개. 뉴스1. 댓글 10,729개

3위 “맘카페에 찍히면 망해요” 동네 식당ㆍ카페 주인 속앓이. 한국일보. 댓글 4894개

4위 주민에게 폭언·폭행 시달리는 아파트 관리소 직원. MBC뉴스. 1243개

5위 노쇼 골머리… 예약금 받겠다는 식당. 한국일보. 댓글1207개

13개의 인기뉴스 가운데 상위 7개의 기사가 '김정숙 여사와 정미홍 아나운서 관련내용의 뉴스였지만, 10월 트위터 내에서는 큰 버즈량을 얻지 못했다.

◇ 부정 감성어가 긍정 감성어 압도

10월의 ‘갑질’ 긍부정 감성 추이에서는 부정 감성어가 긍정 감성어를 6배 가량 압도했다.

부정 버즈량은 3만9596건이었으며, 긍정 버즈량은 5772건이었다. 중립은 7572건으로 긍정이 중립 감성어도 넘어서지 못했다.

부정 감성어로는 ‘논란’, ‘폭행’, ‘비열’, ‘눈치보다’, ‘분노하다’, ‘추악한 ‘혐의’, ‘불매’, ‘비난하다’, ‘지나치다’ 등으로 나타났다.

긍정 감성어로는 ‘성공’, ‘반응좋다’, ‘엄청나다’, ‘쉬운’, ‘좋은’, ‘살빼다’, ‘저렴한’, ‘공감’, ‘시원한’, ‘통쾌한’ 등으로 나타났다.

◇ ‘네이버 트렌드·구글 트렌드’로 본 ‘갑질’ 빅데이터

‘갑질’과 관련한 네이버 트렌드와 구글 트렌드의 10월 검색량은 다른 추이를 보였다. 네이버 트렌드·구글 트렌드는 누리꾼들의 검색량을 분석한다.

검색량 ‘90’ 이상을 찍은 날은 네이버으로 기준으로 10월25일 ‘100’이다. 구글은 10월20일 ‘100’이다.

네이버는 '건국유업 갑질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 이슈와 '패션계 갑질 논란' 이슈로 25일 검색량이 높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20일 '외교관들의 추태·갑질' 논란으로 검색량이 높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분석 정학용 연구원/분석보고서 문의(xiu04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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