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관리 엉망" 절망 안겨주는 전통시장 청년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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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관리 엉망" 절망 안겨주는 전통시장 청년몰?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7.10.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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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의원 "만족도-실태조사 통해 보완점 찾아야"
=기사내용과 사진은 무관합니다

지난 2016년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며 출발한 ‘청년몰 사업’이 상권침체와 전문성 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추진이 지연되고, 지역 지원이 부족하며, 시장별 특성도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에 따르면 ‘청년몰 사업’에 창업교육, 점포 임차료, 인테리어, 마케팅 및 홍보 등을 포함해 최대 15억원이다. 그 중 국비 50%, 지방비 40%, 자부담 10% 이다.

지난 2016년  조성사업 모집 포스터. 중구 제공

청년몰 입지조건은 ‘전통시장 내 쓰지않고 노는 공간을 활용해 조성하고 청년상인 입점을 통해 활성화하고자 하는 곳’으로 지정돼 있다. 이런 공간 대부분은 이미 침체돼 있거나 입지가 좋지 않은 곳이다. 

또 사업 선정 후 1개월 이내에 기관 또는 전문가를 활용해 사업단 구성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중소벤처기업부 승인 후, 사업주체간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 

하지만 이찬열 의원은 “도움을 줘야하는 전문가들의 전문성이 부족해 상인들의 원성만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통시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업 취지는 매우 좋지만 나몰라라식의 사후관리가 희망을 갖고 창업한 청년들을 다시 좌절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만족도와 실태조사 등을 통해 문제점을 직시하고 사후관리 강화 등 보완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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