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최시원 프렌치불독 옹호? "경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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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최시원 프렌치불독 옹호? "경솔했다"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10.2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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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이 최시원 프렌치불독과 관련해 옹호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한고은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 산책을 해보려 해도 사람들이 그러네요.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 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 견주들도 고개도 못 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하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죠.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라며 반문했다. 한고은이 언급한 강형욱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등 TV 방송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동물조련사다.

또한 "왜 사람 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어 봅니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이 글은 지난달 30일 유명 한식당 한일관 대표가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의 가족이 기르는 프렌치불독에 물려 6일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을 언급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글이 비난을 받자 한고은은 글을 삭제한 뒤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넘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를 했는데..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의 짧고 협소했던 그때 잠시 들었던 생각과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렸음에 죄송하고 더욱 더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일관 대표인 김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가 최시원의 반려견에 물렸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갑자기 프렌치 불독이 김씨의 정강이를 물었고, 6일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이에 견주인 최시원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직접 사과했다.

이어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며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최시원 SNS, 한고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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