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속 희망은 있다…'여신님 보고 계셔'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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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 희망은 있다…'여신님 보고 계셔' 순항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10.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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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연일 쏟아지는 호평 속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013년 1월 초연한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박소영 연출가,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세 명의 젊은 창작자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어낸 작품이다.

2011년 CJ Creative Minds(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을 시작으로 2012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선정작, 2013년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14년 9월에는 일본 세타가야 퍼블릭 씨어터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며 수많은 대극장 라이선스 공연들 사이에서 흥행 신화를 이뤄낸 창작뮤지컬이다.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한 가운데 남한군과 북한군이 기상 악화로 인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서로를 경계하다 점점 서로 마음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이다.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남북한 군인들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라는 작전을 펼치며 미움과 다툼, 상처가 난무하는 전쟁 속에서 희망과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아름다운 음악과 대사로 전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게 만드는 자신의 '여신님'을 떠올리는 에피소드를 통해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를 한번 더 각인시킨다. 또, 서로에게 점점 마음을 열고 믿음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념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 동현의 이야기에서 음성으로만 표현하던 부분을 실제 배우가 연기를 하는 것으로 바꿔 각 에피소드 비중의 밸런스를 맞추고, 동현의 이야기에 힘을 실어줬다. 이는 관객들에게 조금 더 친절한 모습으로 다가가며 공연의 집중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내년 1월 2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27일까지 예매하는 관객에 한해 11월 7일~12월 3일 3차 조기예매 할인 30%를 제공한다. 관람료 3만~ 7만7천원. 문의 1577-3363.

[사진=연우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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