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트리오 결성' 에스더 유, 첫 앨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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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트리오 결성' 에스더 유, 첫 앨범 발표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10.0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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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장 주오,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첼리스트 나렉 하크나자리안이 젠 트리오(The Z.E.N. Trio)를 결성하고 첫 앨범을 발표했다.

2015년 BBC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세 사람은 지난달 29일 '브람스 & 드보르작 피아노 트리오'를 내놓았다. 

젠 트리오는 연주자 세 명의 이름 첫 자를 합쳐서 만들어졌다. 이들은 BBC 라디오 3 방송을 위한 녹음을 시작으로 영국 전역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서 연주를 해오고 있다. 10월에는 케임브리지, 리퍼풀과 함께 항저우, 홍콩 등 아시아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트리오 앨범에는 젊은 날의 넘치는 패기가 가득 담긴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작품번호 8(개정판)과 함께 드보르작의 마지막(4번) 피아노 트리오인 '둠키'가 수록됐다. 

또,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6번도 마지막 트랙에 포함됐는데, 한때 베토벤의 제자였던 작곡가 페르디난드 리스의 조카인 바이올리니스트 루이스 리스가 피아노 트리오용으로 만든 작품이다. 

앨범의 프로듀서를 담당한 앤드루 코널은 "멤버 간의 조화가 좋은 그룹이다. 음악적 요소에 대한 토론에서는 각자의 의견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이를 각자가 잘 적용해서 제대로 된 결과로 연결시켜내고 있어요"라고 평했다.  

첫 실내악 앨범을 녹음하게 된 에스더 유는 "녹음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서로에게 배우고 이런저런 음악적 아이디어를 만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서로가 좋은 친구였던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사진=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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