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기업구매 63% '뚝'... 최순실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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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기업구매 63% '뚝'... 최순실 여파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7.10.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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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구매는 꾸준히 늘어... 올해 판매액 1조원 넘을 전망

온누리상품권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이다.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9년 처음 발행 됐다.

온누리상품권의 인기 비결은 전통시장에서 질 좋은 물품들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에는 개인에 한해 9월1일~10월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할인 한도를 5%나 올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월 최대 30만원이던 할인 한도는 월 최대 50만원까지 늘었다.

하지만 전체 온누리상품권 판매 실적은 지난해 8105억 2000만원에서 올해 7837억 3000만원으로 3.3% 줄었다.

감소한 실적에 비해 개인 구매는 늘었다. 올 들어 지난달 22일까지 개인 구매액은 6143억 3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45억 6000만원보다 19.4% 증가했다.

기업들의 온누리상품권 구매액은 올 들어 지난달 22일까지 706억 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49억 8000만원에 비해 63.7%나 줄었다. 공공 구매액도 987억 4000만원으로 지난해 1009억 8000만원보다 2.2% 감소했다. 

공단 관계자는 “개인 구매 증가는 온누리상품권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할인 등의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개인 구매는 연말까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공단은 올해 총판매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총판매액은 1조 94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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