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청년 정책에 2233억원 투입... 청년G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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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올해 청년 정책에 2233억원 투입... 청년G대 구축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3.01.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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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주거·생활, 문화·활동, 참여·권리 등 4대 분야 집중
부산시청 전경, 사진=강영범기자

부산시가 올해 첫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청년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2023년 청년G대 구축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오후 박형준 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청년G대 구축 계획’을 논의했다.

청년G대는 부산시의 청년정책 브랜드로,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 정책을 포괄한다. 시는 올해 청년G대 구축을 위해 121개 사업에 2233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청년에게 지역 우수 기업의 일자리를 주선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개편하고 지난해보다 연봉 수준을 높여(정규직 일자리 최저 연봉 2800만 원) 기업 430곳의 취업을 알선하고, 3개월 인턴보다 2년 정규직 일자리 주선에 집중한다.

부울경 우수 중견기업을 소개하는 기업탐방(2500명 상당)과 대학-지자체-기업이 연계한 코업(Co-op·이론과 실습 학기를 번갈아 운영하며 실무와 학업을 습득) 프로그램을 활용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신경 쓴다.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주는 정책도 확대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누린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올해 신규로 4000명을 모집한다. 이 통장은 최대 540만 원을 저축하면 1080만 원까지 수령할 수 있어 청년의 자산 형성에 도움을 준다.

또 학자금대출 성실 상환자에게는 채무 조기 상환을 지원하며, 신혼부부 300쌍을 위한 ‘럭키세븐하우스’ 본격 운영, 청년층에게 역세권 상업지역의 민간임대주택을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 및 분양하는 ‘부산희망더함아파트 사업’도 추진한다.

문화·활동 분야에서는 동네청년 공간 운영 활성화와 청년을 위한 문화거리 조성, 구직 단념 청년의 사업 참여 수당을 기존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 청년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해 청년정책 로드맵을 마련하고, 디지털 카드를 연계한 청년 대상 디지털멤버십 제도도 도입한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위해 2023년을 청년 정착의 원년으로 삼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 부산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부산청년 모두가 굿(Good)이라 평가하는 날까지 빈틈없이 탄탄한 청년G대 구축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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