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가 26일부터 다섯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2011년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Creative Minds) 선정작으로, 2012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 작품에 뽑혔다.
2013년 1월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5%을 기록했으며, 2013년 국회대상 올해의 뮤지컬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한 가운데, 조용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한국군과 북한군이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작전을 함께 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참혹한 한국전쟁을 밝고 따뜻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각자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소중한 존재를 떠올리게 해 공감대를 자극하고 내면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힐링'을 전한다.
이번 공연에서 군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신비로운 '여신' 역에는 지난 시즌의 최연우와 함께 새로운 여신으로 합류한 유리아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처세의 달인이자 딸바보인 국군 대위 '한영범' 역에는 김신의-김재범-성두섭이 출연한다. 매일 악몽을 꾸다가 영범이 들려준 여신님 이야기를 믿게 되면서 전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북한군 '순호' 역은 서은광(BTOB)-윤지온-정휘-임진섭이 맡는다.
악명 높은 냉혈한 북한군 상위 '이창섭' 역은 홍우진과 윤석원이 소화한다. 첫사랑을 간직한 남한군 '신석구' 역에 김대현-강기둥, 창섭의 오른팔로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북한군 '조동현'은 조풍래-호효훈이 연기할 예정이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9월 26일부터 내년 1월 21일(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프리뷰 기간인 26~29일 공연 예매 시 30%의 할인을 제공한다. 관람료 5만5천~7만7천원. 문의 1577-3363.
[사진=연우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