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감성 그대로…'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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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감성 그대로…'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09.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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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조제, 호랑이와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동명소설을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이 영화화해 더욱 유명해졌다.

다리가 불편해 유모차를 타고 외출할 수밖에 없는 쿠미코와 대학생 츠네오의 귀엽고도 애달픈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특유의 감성은 그대로 담아내되, 한국적인 정서를 반영한 각색을 통해 관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프랑스의 대표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 속 인물을 사랑해 본인 역시 '조제'라고 불리기를 원하는 '쿠미코' 역에 최우리·문진아·이정화, 평범한 대학생으로 '조제'를 사랑하는 '츠네오' 역은 백성현·서영주·김찬호가 열연한다.

프리뷰 공연부터 매진을 기록하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영화를 무대로 어떻게 옮겨놓을까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걱정을 다 날려준 잘 만든 연극", "따뜻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등의 후기를 남기며 작품의 감동을 전했다.

뮤지컬 '완득이',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로 실력을 인정받은 작·연출 김명환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미디어 아티스트 윤민철과 뮤지컬 '무한동력', '아랑가'의 작곡가 이한밀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대중문화 분야의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의 두 번째 제작지원 공연이다. 

10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25일 CJ아지트 티켓, 인터파크, 예스 24를 통해 2차 티켓 오픈한다. 관람료 3만~5만원. 문의 02-3454-1401.

[사진=벨라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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