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감시대 해법은 우정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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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시대 해법은 우정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09.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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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이 두산아트센터 Space111 무대에 다시 오른다.

'창신동'의 박찬규 작가와 '목란언니', '게임'의 전인철 연출이 함께 만든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두산아트센터와 안산문화재단, 극단 돌파구가 공동 제작한다.

2015년 제1회 ASAC B성년페스티벌 초연작품으로 지난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연극", "무대 위에서 전하는 리얼 성장드라마" 등의 평가를 받았다.

서울에 이어 안산공연까지 릴레이로 공연되는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10대들의 삶에 위로를 던져주며 과도한 생존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우정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입시경쟁으로 불안해하는 준호는 여성용 레오타드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으며 심적 안정을 찾게 되지만 친구들의 선입견이 두려워 자신의 취향을 비밀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체육 수행평가에서 짝을 구하지 못한 희주와 만나며 자신의 취향을 들키게 된다.

작품은은 다른 환경과 불공정한 경쟁에서도 불평 없이 어른들을 따라야 하는 이시대 청소년들의 일상과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다루며 관객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 무감(無感)시대에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타인의 존재를 인지하게 하는 '우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10대들의 삶에 위로를 던져줄 연극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10월 13일부터 10월 28일까지 공연된다. 티켓오픈은 9월 1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문의 02-744-4331.

[사진=극단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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