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부터 영화·커피까지…다채로운 가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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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부터 영화·커피까지…다채로운 가을축제
  • 신성아 기자
  • 승인 2017.09.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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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풍성한 계절 먹거리를 소개하는 지역 축제부터 숨어 있는 흥을 깨우는 음악 축제,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스포츠 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나들이객을 기다린다. 

올해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페스티벌 역시 대거 포진해 있다. 국제 행사의 경우 한 곳에서 다양한 나라의 정보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하나를 즐기더라도 좀 더 제대로, 알차게 경험하고 싶다면 볼거리 가득한 문화 축제에 눈을 돌려보자.

# 아시아 최대 북 페스티벌 '파주 북소리 2017'

'파주 북소리 2017'이 15일부터 3일간 파주출판도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파주 북소리'는 출판도시 내 100여 곳의 출판사와 교육, 문화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북 페스티벌이다. 책과 문화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행사는 인문, 문화예술, 책방거리 등 세 곳의 스테이지로 나눠져 운영된다. 인문 스테이지에서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와 출판도시 곳곳에서 테마전시, 북어워드시상식, 읽어밤, 북콘서트-평화의책, 독서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예술 스테이지에서는 영화와 음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특별한 문화 공연이 마련되며, 책방거리 스테이지에는 오픈하우스 지식난장, 아트플리마켓, 파주출판도시건축문화제 등이 열린다. 

# 아시아가 사랑하는 영화 축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9월 독서의 계절을 마음껏 즐겼다면 10월은 영화의 바다에 빠질 차례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명성이 높은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12일부터 열흘간 진행되기 때문이다. 

올해 22번째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을 포함한 부산 지역 5개 극장의 32개 상영관에서 75개국 298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 폐막작은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선정됐다.

특히, 전체 상영작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129편(월드 프리미엄 10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9편)의 영화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또, 아시아 독립영화인들의 네트워크와 교류의 장(場)인 '플랫폼 부산'이 처음으로 마련된다. 

# 아시아 최대 커피 축제 '서울카페쇼 2017'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서울카페쇼 2017'이 '커피로 하나가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총 4일간 코엑스 일대와 서울시 주요 카페거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40개국 600개 업체가 참여해 커피, 차, 디저트 등 다양한 카페 문화를 소개한다. 국제적인 행사답게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전시 기간 동안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2번째로 열리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열리며, 커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 및 문화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올해는 참관객이 보다 적극적으로 커피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서울 소재의 카페들과 함께 하는 '서울 커피 페스티벌'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커피, 문화, 도시를 테마로 진행되는 행사는 서울 도심의 주요 카페 거리를 운행하는 '서울 커피 투어 버스', 로스터리 카페 특별관 '커피 앨리', 커피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커피 컬쳐 스퀘어' 등을 통해 향기로운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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