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신입 90명 채용... "시평 10위 도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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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신입 90명 채용... "시평 10위 도전하겠다"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8.1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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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걸쳐 채용… 하반기 착공 대비·고용 창출 기여 차원
입사 환영 키트. 사진=DL건설
입사 환영 키트. 사진=DL건설

DL건설이 건설사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10위권에 들어가겠다고 공식 언급했다. 11일 올해 하반기 90여명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은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바 있다. 우선 지난 3월에 진행된 공개채용은 인턴십 형태로 전개됐다. DL건설은 △건축 △설비 △전기 △토목 △안전 △관리 등의 분야에서 총 51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이후 이달 1일부터 추가 공개채용을 통해 총 35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이들은 오는 16일부터 △건축 △설비 △전기 △안전 등의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은 하반기 예정된 대규모 신규 현장 착공에 따른 소요 인원을 조기에 확보하고자 마련됐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주에 맞춰, 향후 대폭 증가할 현장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신규 인력의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계획에 발맞춰 장기적으로 당사와 함께 성장할 인재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기에,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DL건설은 면접 과정에서 최근 트랜드(Trend)로 떠오르고 있는 ‘리버스 인터뷰(Reverse Interview)’를 도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면접자와 구직자의 역할을 뒤바꾼 상황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버스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는 면접 과정에 참여한 선배 사원에게 회사 및 직무 등을 질문하는 시간과 선배 사원으로부터 응원을 받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또한 DL건설은 최종 합격자를 대상으로 ‘입사 환영 키트(Kit)’를 선물로 증정했다. 키트는 △황금 명함 △명함지갑 △볼펜 △텀블러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합격자 부모님에게도 꽃바구니와 함께 대표이사 명의의 감사 카드도 제공했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면접은 지원자들의 취업에 대한 깊은 고민, 그리고 당사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가감없이 청취하는 기회기도 했다”며 “이를 통해 당사의 발전 방향 수립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함과 동시에,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이 존중받는 기업문화가 자리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DL건설은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된 건설사로 최근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삼호는 30위권, 고려개발은 50위권의 시평을 기록하고 있어 주목받는 건설사는 아니었다. 하지만 합병 후 DL그룹이 DL건설로 재편시키면서 2020년에 단숨에 시평 17위를 기록했고, 2021년·2022년 모두 12위까지 올라선 상태다.

DL건설은 토목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DL건설은 지난해 토목 부문에서 ‘기성액 4319억원’을 달성하면 전체 건설사 중 9위에 올랐다. 호반건설 987억원, 한화건설 3254억원과 비교하면 토목에서는 DL건설이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DL건설은 7월 23일 ‘고양 일산1-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도시정비 1조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DL건설의 올해 연 매출 2조, 수주 3조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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