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감성 자극... 패션업계, 오프라인 매장 변신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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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감성 자극... 패션업계, 오프라인 매장 변신 도모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8.0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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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겨냥 이색 매장과 팝업 오픈 봇물
MCM, 체험형 스토어 메타지 가로수 오픈
나이키, 디지털 혁신 더한 새로운 쇼핑 제안
불가리,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팝업 스토어
디디에 두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 팝업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은 7월 29일 컬렉터블(Collectible) NFT 플랫폼 meta[Z](메타지)와 함께 M2O체험형 콘셉트 스토어 ‘meta[Z] garosu(메타지 가로수)’를 오픈했다. 사진=MCM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은 7월 29일 컬렉터블(Collectible) NFT 플랫폼 meta[Z](메타지)와 함께 M2O체험형 콘셉트 스토어 ‘meta[Z] garosu(메타지 가로수)’를 오픈했다. 사진=MCM

패션업계가 MZ세대와의 공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이색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오픈하고 있다. 먼저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MCM은 7월 29일 컬렉터블(Collectible) NFT 플랫폼 meta[Z](메타지)와 함께 M2O체험형 콘셉트 스토어 ‘meta[Z] garosu(메타지 가로수)’를 오픈했다.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메타지 가로수는 Z세대의 브랜드 경험과 소통에 초점을 맞춰 패션과 디지털 미디어아트, 식음료 매장을 결합한 복합 문화 플랫폼이다.

MCM 앱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컬렉션 일부 제품 및 한정판 협업 제품 등 앱 단독 제품을 고객이 실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오프라인 경험과 모바일 구매를 연결하는 ‘웹2.0’을 구현한 곳이기도 하다.

메타지 가로수는 총 3층 규모로 구성됐다. 1층은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 구성으로 Z세대에 사랑받고 있는 카페 ‘오디너리핏 가로수점’과 메타지의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졌다. 2층은 운영 테마별 하이라이팅 제품과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3층 루프탑은 고객 경험과 소통을 위한 행사를 여는 장소다.

새롭게 오픈된 메타지 가로수의 첫 테마는 ‘반려동물’이다. 오픈과 동시에 2층에서 선보이는 하이라이팅 제품은 메타지 가로수에서만 실물로 만날 수 있는 MCM ZOO 컬렉션의 MCM 앱 단독 제품이다.

메타지 가로수에서 첫 선을 보이는 MCM ZOO컬렉션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구성됐다. 프렌치 불독, 토끼, 사자, 등 MCM의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동물 캐릭터를 반려동물과 사람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에 다채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시즌 소재와 자투리 원단을 재활용, 새 제품으로 탄생시켜 윤리적인 생산과 지속가능성 패션을 추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메타지 가로수에서는 티셔츠, 캔버스 가방, 휴대폰 케이스, 동물 캐릭터 굿즈 등 앱 단독 제품을 전시한다.

MCM과 meta[Z]는 MCM ZOO 컬렉션 앱 단독 제품 론칭을 기념해 스페셜 서비스도 진행한다. MCM ZOO 컬렉션 동물 캐릭터의 아트워크 스티커를 구매하면 고객이 가져온 티셔츠나 캔버스 가방 등 소장품에 스티커를 전사 프린팅 해 즉석에서 나만의 특별한 MCM ZOO 제품으로 탈바꿈해주는 아트워크 프린팅 서비스다.

이밖에도 8월 중 앱 론칭 시에는 MCM 앱 다운로드 인증 고객에게 오디너리핏의 커피 무료 쿠폰 및 할인 쿠폰도 증정하고 9월에는 반려견 행동교정 및 자연식 파인 다이닝 등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연다.

나이키는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스타일을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창조할 수 있는 공간인 ‘나이키 스타일 홍대(Nike Style Hongdae)’를 지난 7월 오픈했다. 사진=나이키
나이키는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스타일을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창조할 수 있는 공간인 ‘나이키 스타일 홍대(Nike Style Hongdae)’를 지난 7월 오픈했다. 사진=나이키

나이키는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스타일을 자신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창조할 수 있는 공간인 ‘나이키 스타일 홍대(Nike Style Hongdae)’를 지난 7월 오픈했다.

새롭게 문을 연 나이키 스타일 홍대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소비자 및 나이키 멤버와 365로 관계를 구축하는 스포츠 스타일숍을 표방하며 매장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총 3층 규모로 구성된 나이키 스타일 홍대는 사이즈, 핏, 성별의 개념을 허물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젠더 플루이드(Gender-Fluid) 쇼핑을 기반으로 한다.

또한 가장 창의적인 세대를 위해 디지털 경험에 새로운 관점을 더했다. 디지털 마네킹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스포츠 펄스(Sport Pulse)의 일환으로, 소비자로부터 영감을 받은 하이퍼로컬 스타일을 비롯해 다양한 룩과 트렌드를 제시한다.

콘텐츠 스튜디오는 디지털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배경, 필터, 스티커 등을 적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룩과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소통형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매장 곳곳에 숨겨진 혁신적인 나이키 브랜드 요소들을 AR을 통해 한층 높은 몰입감과 재미로 경험할 수 있다.

소비자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더욱 이끌어 낼 수 있는 공간 나이키 바이 유(Nike By You)에서는 원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직접 커스텀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수선 및 지역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워크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이키 SNKRS 멤버 전용으로 운영되는 SNKRS 라운지는 스니커즈, 문화 및 디자인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허브 공간으로 영감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라운지 안에는 나이키 제품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하거나 자신만의 창의적인 페인팅 아트웍 등 다양한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갤러리도 마련돼 커뮤니티 활성화에 한층 힘을 더한다.

매장 외관에는 지역 사회와 모든 소비자의 창의성에 대한 경의의 의미를 담아 소비자와 아티스트가 직접 그린 약 20,000개의 나이키 로고 스우시를 적용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한다.

이외에도 스포츠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나이키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도 반영했다. 재활용 가능한 자재 활용 및 재활용 원료를 바탕으로 하는 가구 및 바닥 설계 그리고 디지털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선보여 시즌별로 생성되는 폐기물의 양을 줄였다.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는 7월 22일 올 여름 새롭게 오픈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불가리 선셋 인 제주(SUNSET IN JEJU)’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9월 30일까지 운영을 예고했다. 사진=불가리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는 7월 22일 올 여름 새롭게 오픈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불가리 선셋 인 제주(SUNSET IN JEJU)’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9월 30일까지 운영을 예고했다. 사진=불가리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불가리는 7월 22일 올 여름 새롭게 오픈한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불가리 선셋 인 제주(SUNSET IN JEJU)’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9월 30일까지 운영을 예고했다.

2022 불가리 리조트 컬렉션 출시를 기념하며 선보이는 ‘불가리 선셋 인 제주’ 팝업 스토어에서는 황금처럼 빛나는 에덴의 살구빛 여름 하늘에서 영감을 받은 2022 불가리 리조트 컬렉션이 전시된다.

팝업 기간 동안에는 팝업 공간과 더불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불가리 선셋 인 제주 카페’를 함께 선보여 활력 넘치는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휴양지의 따스함과 여유로움을 제공한다.

파르나스 호텔의 로비 라운지 & 바 폰드메르에 마련된 불가리 선셋 인 제주 카페에서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비롯해 음료와 디저트 등 제주의 재료를 넣은 불가리 시그니처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팝업 스토어 방문 고객들을 위한 불가리 카카오톡 프로모션을 비롯해 구매 고객을 위한 증정 기프트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재미요소를 더할 예정이다.

8월 31일부터는 불가리와 네이버 제페토가 협업한 가상의 공간에서도 ‘불가리 선셋 인 제주’ 팝업 공간을 만나볼 수 있으며, 메타버스 내 깜짝 이벤트까지 준비되어 있어 팝업 스토어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팝업 스토어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는 여름 시즌을 맞아 6성급 도심형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 ‘써머 팝업 스토어’를 열고 호캉스족과 8월 한달 간 만난다. 사진=디디에 두보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는 여름 시즌을 맞아 6성급 도심형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 ‘써머 팝업 스토어’를 열고 호캉스족과 8월 한달 간 만난다. 사진=디디에 두보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는 여름 시즌을 맞아 6성급 도심형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 ‘써머 팝업 스토어’를 열고 호캉스족과 8월 한달 간 만난다.

디디에 두보의 ‘써머 팝업 스토어’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내 스파동에 마련됐으며, 주요 컬렉션과 아트피스로 꾸며졌다. 방문객이 감도 높은 프렌치 파인 주얼리와 디디에 두보의 독보적인 프렌치 감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디디에 두보는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2022 몽 파리 컬렉션’을 선공개하며, 현장 구매 시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나의 파리’라는 의미의 몽 파리 컬렉션은 디디에 두보의 시그니처 컬렉션으로 매 시즌 낭만적인 파리의 거리마다 담긴 추억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테마로 신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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