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효과... 2Q 매출 전년比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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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효과... 2Q 매출 전년比 160%↑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8.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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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매출 152% 증가
전체 매출 62% 모바일 게임 집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구글 매출 1위
신선한 장르 제시... 업계 긍정 영향
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만 서비스,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시 등 신작 효과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일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388억원, 영업이익 8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1.7%, 영업이익은 900.2% 증가한 성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엔진으로 설립된 게임사로 2016년 다음게임을 흡수합병하며 사명을 카카오게임즈로 변경했다. 지난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하며 급성장을 이뤄냈다.

인건비 등 영업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게임 신작출시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매출을 비교했을 때 모바일 게임 매출이 21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의 62.89%가 모바일 게임 분야에 집중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성과다. 반면 PC게임 매출은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소폭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월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 대만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지 명칭은 '오딘: 신반(奥丁: 神叛)'이다. 정식 출시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인기게임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딘 뿐만 아니라 지난달 출시된 육성 시뮬레이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역시 국내 출시 첫날부터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화제덤을 불러왔다. 지난달 26일에는 MMORPG '리지니M'을 제치고 구글플레이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기존 매출을 장악하고 있던 MMORPG에서 벗어나 신선한 장르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소위 말하는 '성인지 감수성'이 국내에서도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게임사들도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으로 인기장르의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

하반기 역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매출 효과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MMORPG '아레스: 라이브 오브 가디언즈' 등 대형 신작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디스테라' 출시가 부족했던 PC 게임 매출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상반기에는 MMORPG, 서브컬처 등 좋은 작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했다"며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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