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추석 선물을"... 모바일 선물세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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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으로 추석 선물을"... 모바일 선물세트 인기
  • 김보라 기자
  • 승인 2017.09.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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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날짜·배송지 등 고객이 카톡으로 간편하게 지정
수령 안할시, 취소 수수료 10% 제외 후 환불 가능
롯데푸드 "마트-온라인몰 인기제품 위주로 10종만 먼저 시범"

 

카카오톡 선물하기 =롯데푸드제공

이제 추석 선물세트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간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 

롯데푸드는 식품 제조업체 중 최초로 올해 추석 선물세트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시키고 공식적으로 9월 초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모바일로 간편하게 선물 세트를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이번 명절 때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만 선물세트 전체 제품을 모두 입점시키는 것은 아니고 마트나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인기 제품 위주로 10종만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입점 제품의 가격은 마트와 온라인몰과 비슷한 수준이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제품이나 할인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고객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간편하게 모바일로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선물을 받은 고객은 카카오톡에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택배로 해당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명절에 여러가지 선물 택배가 밀려들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서는 배송 시기와 주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고 제품을 수령하지 않으면 취소 수수료 10%를 제외한 금액을 현금으로 환불 받을 수도 있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연 5000억원 규모를 웃돌고 있으며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중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와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샘표, 아워홈, KGC인삼공사 등 추석 선물세트를 운영하는 다른 식품 제조 업체들의 경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단품 제품을 일부 입점시킨 곳은 있지만 명절 선물세트를 운영하는 것은 롯데푸드가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20~30대 젊은층은 모바일 상품권 문화가 폭넓게 자리잡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지만 선물세트를 주로 주고받는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직접 선물을 주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며 "장기적으로 봤을때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대세가 될 것 같기는 하지만 당장 큰 수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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