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역 거점 대학생들을 위한 리모트(remote) 인턴십 프로그램 2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리모트 인턴십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청년 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이다. 메타버스와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대학생들이 실제 직장에서 수행하는 업무를 체험하고 DT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5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1차 프로그램에는 총 180명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데이터, 통계와 관련된 기초부터 직무별 교육을 진행했다. 2차에는 총 340명의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 2~4학년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이달 24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툴 기반의 데이터 기획·마케터 직무를 학습하는 시민 트랙(Citizen Track)과 프로그래밍 기반의 데이터 분석가 직무를 학습하는 전문가 트랙(Expert Track)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활동 기간은 다음 달 20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전체 참가자에게는 웰컴키트를 증정한다. 채용, 심리 상담을 비롯해 1인당 최대 90만원 수당도 지급할 계획이다. 그 외에 오리엔테이션, 멘토링, 온라인 콘텐츠 학습기회를 제공하며, DS(Data Science) 시험 통과시 인증서를 발급한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취업 컨설팅 혜택을, 최우수 참가자에게는 올해 동계 현장 인턴십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한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지난달 20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청년도약 프로젝트' 발대식에 참여해 지역 청년을 위한 기업주도 프로그램의 우수 사례로 '리모트 인턴십'을 발표한 바 있다. 리모트 인턴십을 통해 정부·지자체와 기업, 대학이 서로 협력하는 지역 AI인재 양성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나아가 많은 기업·단체와 협업을 통해 청년 친화형 ESG 프로그램을 확산할 방침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 DT Academy 관계자는 "정책, 재원, 교육, 인력 등의 수도권 편중 심화 현상에 따라 지역의 데이터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새로운 교육 방식을 고안했다"며 "지역 거점 청년들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기획 및 분석 역량을 갖춘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