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SA 의장사 선정... 제조사 상관없이 loT 연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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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SA 의장사 선정... 제조사 상관없이 loT 연동한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7.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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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표준 연합 CSA 의장사 선정
LG전자 핵심 임원 CSA 의장단 활동
매터 개발, 표준 제정 과정 등 참여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사진=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가 글로벌 표준 연합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의장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CSA는 스마트홈 기기를 위한 개방형 통신 프로토콜 규격을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단체다. 500개가 넘는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의장사 선정으로 돈 윌리엄스(Don Williams) CSO부문 디렉터, 김상국 CTO부문 박사가 CSA 의장단 멤버로 활동한다. CSA가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 프로토콜(IP, Internet Protocol) 기반 스마트홈 통신 표준 기술 '매터'(Matter) 개발과 표준 제정에 참여하게 된다.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홈 서비스를 위해서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IoT(사물인터넷) 제품과 플랫폼 간 호환이 핵심이다. 현재 플랫폼에서 제품을 제어하거나 제품과 제품 간 연동하는 과정에서 제조사마다 필요한 통신 언어가 달라 스마트홈 환경 구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터는 제조사에 관계없이 제품과 플랫폼, 제품과 제품 간 호환 가능하도록 통신 언어를 표준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LG 씽큐(LG ThinQ)에서 LG전자 가전뿐만 아니라 타사의 조명, 커튼, 블라인드 등 IoT 액세서리까지 제어가 가능해진다.

매터 활성화를 통해 고객은 제품 구매 과정에서 연동성이 아닌 성능과 디자인만을 고려할 수 있게 된다. 기존 특정 제조사의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했던 고객은 다른 제품을 구매할 때도 같은 제조사를 선택하거나 동일한 플랫폼을 지원하는지 확인해야만 했다.

향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와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에 매터를 적용한다. 고객의 편의성 향상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고객경험으로 가전과 TV 제품 경쟁력 강화까지 기대된다.

기병훈 LG전자 CTO(부사장)는 "TV, 가전과 다양한 IoT 제품 및 센서들이 세계적으로 검증된 표준 규격에 따라 안전하고 손쉽게 연동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스마트홈에서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며 경쟁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빈 리처드슨(Tobin Richardson) CSA CEO는 "LG전자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은 CSA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매터를 기반으로 IoT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데 LG전자가 의장사로서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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