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크래프트, 소상공인 '퀵커머스 올인원 포스' 시스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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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크래프트, 소상공인 '퀵커머스 올인원 포스' 시스템 출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7.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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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퀵커머스 접근성 높인다
클라우드로 소프트웨어 제공 방식
기존 결제기계와 함께 사용 가능
활용도 낮은 유통시장부터 점령
사진=스파이더크래프트
사진=스파이더크래프트

스파이더크래프트가 소상공인들의 퀵커머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풀스택 포스시스템 '플릭'(Pllic)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퀵커머스는 퀵(Quick)과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로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내에 배송받을 수 있는 빠른 배달 서비스다.

플릭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등 복수의 채널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주문이 접수될 경우 사업자를 대신해 자동으로 라이더를 호출해주는 배달대행 솔루션이다. 배송 주문 접수에서 결제 완료까지 단계별 진행 상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장 매출 관리도 수월해진다. 기존 포스시스템은 매출 발생 경로별로 수입 집계를 개별 진행하도록 하는 반면, 플릭은 매장 내 홀매출과 배송매출을 한눈에 확인하고, 세무신고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게 한다.

플릭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공급된다. SaaS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방식을 의미한다. 사용자는 PC에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존에 설치된 결제 기계를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절약적이다. PC 외에 노트북, 태블릿, 핸드폰 등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장별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한다. 매장 점주가 포스 화면 구성을 손쉽게 변경할 수 있도록 구현해 사용자를 최대한 배려했다.

스파이더는 유통, 마트 시장에 선제적으로 플릭을 도입해 생태계를 넓혀갈 계획이다. 외식업에 비해 퀵커머스 활용도가 낮은 분야부터 진출함으로써 업종 간 배송 서비스 격차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최근 퀵커머스 수요 증가로 점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유통업계에서는 지난해 퀵커머스 시장 규모를 1조2000억원으로 파악중이다.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시장 규모가 5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중이다.

이에 반해 배송 기사 인력은 외식업에 집중된 모습이다. 음식배달 주문 트래픽이 높은 데다가 배달에 적합한 환경이 구축된 소상공인 매장이 많다 보니 굳이 다른 업종으로 이동할 이유가 적기 때문이다. 인력 확보를 위해 배송비를 올린다면 결국 부담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몫으로 전가된다.

스파이더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 외식업에 선제적으로 플릭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월평균 700만건이 넘는 배송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유현철 스파이더 대표는 "라이더들이 음식배달처럼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직접 유통, 마트 사업자들의 오프라인 환경을 바꾸기 위해 포스를 개발했다"며 "진정한 의미의 퀵커머스, 온디맨드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문지영 스파이더 대표는 "본업인 배달대행 경험을 다양한 영역에 접목시킬 방침"이라며 "편리한 배송환경이 구축되면 오프라인 매장의 온라인화가 가속화되는 등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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