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실적 소폭 감소... 전장사업 성장은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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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실적 소폭 감소... 전장사업 성장은 '긍정'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7.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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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 증가
러-우크라 사태 영향 영업익 12% 하락
VS사업본부 2조원 이상 매출 예상
사진=LG전자 홈페이지
사진=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에 2분기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유럽 지역 가전제품 수요 급감과 물류비 급감으로 생활가전 부문 매출이 부진을 겪은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전장 사업은 호조를 보여 성장가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19조4720억원, 영업이익은 7917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 증가, 영업이익 12% 하락한 성적이다. 이번 실적에는 지난달 말 생산 판매를 종료한 태양광 패널 사업 중단영업손익이 포함됐다.

부문별 구체적인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업계는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가 분기 기준 2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문제 완화로 완성차, 부품 업체 생산이 원활해진 영향이다. 이를 기점으로 상반기에만 8조원 규모 신규 계약을 수주하는 등 향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사업 시작 10년만에 흑자전환까지 기대된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발표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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