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나노 파운드리 순항... 반기 최대 실적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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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나노 파운드리 순항... 반기 최대 실적 기대감 ↑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7.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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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 번째 높은 '분기' 매출 유력
반도체 부문, 실적 견인... 시장 "당분간 호황 지속"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 1분기 대비 실적 감소 예상
GAA 적용 3나노 파운드리 양산 시작, TSMC보다 앞서
삼성전자. 사진=시장경제DB
삼성전자. 사진=시장경제DB

삼성전자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정적인 글로벌 추세에도 올해 2분기 역대 두 번째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 상승 등 반도체 시장 호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 분기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어낸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에서도 준수한 성적이 기대된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7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은 77조원, 영업이익은 14조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94%, 영업이익 11.38% 증가한 실적이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 영업이익은 0.85% 소폭 감소했다.

부문별 세부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 매출이 대폭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타 부문 실적을 메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 분기 대비 주요 신제품 출시가 없었던 스마트폰 사업은 실적 전망치가 낮은 편이다. 생활가전사업 역시 글로벌 TV 시장 침체로 높은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다는 것이 시장의 전반적인 관측이다. 

반면, 반도체 부문은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한 3나노 파운드리 공정 기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 고부가가치 메모리 판매량도 확대 추세라 당분간 반도체 부문 실적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3나노 공정은 반도체 제조 과정 중 현재 기준 가장 앞선 기술이다.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 신기술을 적용한 3나노 공정 파운드리 서비스 전 세계 파운드리 기업 중 삼성전자만이 제공 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잠정 실적은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했다. 2010년부터는 K-IFRS를 선 적용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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