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도 환경보호도 함께"... MZ세대와 동행하는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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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도 환경보호도 함께"... MZ세대와 동행하는 KB증권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2.07.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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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와 해변 환경정화 운동 함께 진행
MZ세대 어필위한 신규 브랜드 '깨비증권'
'마블미니' MZ세대 위한 투자 컨텐츠 강화
"디지털 혁신을 통해 MZ세대와의 접점 넓혀갈 것"
KB증권 박정림 대표.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 박정림 대표.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이 MZ세대를 적극 포용해 눈길을 끈다. 2030 세대의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을 위해 각종 투자상품의 문턱을 낮추는 한편 MZ세대와 함께하는 환경보호 활동에 이르기까지 보폭을 키우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증권은 전날 강원도 양양 인구해변에서 'Change Our Life'라는 슬로건으로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MZ세대와 함께 해변을 걸으며 환경을 정화하는 ESG행사로, 지난 2일 시작해 오는 24일까지 4주간 매주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양양 인구해변은 한해 약 1,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서핑의 '성지'로 손꼽힌다. KB증권 측은 2030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 해변에서 젊은 MZ세대들과 함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이번 '플로깅 이벤트'를 기획했다.

박정림 대표이사는 평소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 더 나은 환경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기업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젊은 세대와 함께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최근 KB증권은 각종 투자상품과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MZ세대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먼저 MZ세대와 새롭게 소통하고 차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깨비증권'을 브랜드 닉네임으로 정했다. 새로운 투자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이른바 '부캐' 개념에 해당한다.

'깨비증권'은 별칭에 어울리도록 '투자를 뚝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제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해 여러가지 어려움을 느끼는 MZ세대들을 빠르고 친절하게 안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광고에서도 MZ세대들이 선호하는 가수 AKMU(악뮤)를 모델로 발탁해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깨비증권'을 표현했다.

단순히 이미지 메이킹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KB증권은 MZ세대 고객을 위해 MTS '마블미니'를 직관적인 UI로 재구성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이 외에도 원화로 해외주식을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원마켓'과 소액으로도 고가의 해외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소수점 거래' 등은 2030 초보 주식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대표적인 서비스로 손꼽힌다. 

지난 해 출시한 'M-able mini(마블미니)'는 현재 93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는 등 MZ세대의 호평을 얻고 있다. 마블미니는 라이브커머스와 주식거래를 접목시킨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MTS)으로, 주식투자에 아직 밝지 않은 MZ세대들을 위해 KB증권 주식 전문가의 해설 방송을 보면서 주식 매매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지난 4일 강원도 양양 인구해변에서 'Change Our Life'라는 슬로건으로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MZ세대와 함께 해변을 걸으며 환경을 정화하는 ESG행사로, 지난 2일 시작해 오는 24일까지 4주간 매주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KB증권 제공

마블미니를 통해 이용 가능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는 미국 주식을 1,000원 단위로 살 수 있는 서비스로 역시 아직 자산이 넉넉하지 않은 MZ세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간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는 실시간 매매가 되지 않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투자자들이 소수점으로 사 모은 주식이 1주 이상일 때 '온주' 전환을 통해 실시간 매도가 가능해졌다.

1,000원 단위 '적립식 구매'가 가능한 정기 구매 서비스도 지원한다. 한 번에 10종목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으며, 각 종목별 비중(금액)을 조정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자녀를 위해 목돈을 마련하려는 부모님들과 사회초년 MZ세대를 위해 최적화된 서비스라는 평가가 나온다. 

'마블미니'에서는 지난 5월 초부터 '해외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KB증권 계좌가 없더라도 이름과 휴대폰번호만 있으면 기프티콘처럼 해외주식을 선물할 수 있다. 계좌가 없을 경우, 선물 도착일로부터 7영업일 이내에 KB증권 계좌를 개설한 후 선물 받기를 완료하면 된다. 해외주식은 1일 300만원 한도로 선물을 할 수 있고 온주(1주 단위의 주식)뿐 아니라 미국 주식에 한해 소수점 주식은 최소 5,000원 이상부터 선물을 할 수 있다.

KB증권은 지난 8일 홍대 KB청춘마루에서 KB증권 영리치 고객을 대상으로 '2022 KB증권 프리미어 써밋'을 진행했다.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지난 8일 홍대 KB청춘마루에서 KB증권 영리치 고객을 대상으로 '2022 KB증권 프리미어 써밋'을 진행했다.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아직 주식투자를 망설이는 MZ세대들을 위해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일환으로 모의주식 체험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마블링'은 '흩어져 있는 내 모든 자산을 모아 블링블링하게 관리해주는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금융투자에 특화된 마이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투자에 적극적인 사회초년생을 위한 '포트폴리오 가상투자'는 각 투자자들의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직접 모의투자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KB증권 관계자는 "외부 플랫폼과의 제휴 서비스 등을 통해 MZ세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와의 접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특히 디지털기반 핀테크사들과 제휴 확장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에서 업계 선도적 위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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