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비즈니스 관점 접근으로 ESG 내재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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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비즈니스 관점 접근으로 ESG 내재화 강조
  • 심준선 기자
  • 승인 2022.06.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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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역량,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9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제1차 사회가치·녹색금융 협의회에서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손병환 회장 주관하에 '사회가치·녹색금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농협금융 ESG 추진성과, 현황, 향후 계획 등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금융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동안의 ESG경영체계 확립, ESG투자·상품 확대, 국제협약 가입, 대외평가 개선 등 추진성과를 돌아봤다. 탄소중립 전략 수립, 계열사별 특성을 반영한 녹색금융 활성화, ESG경영보고서 발간 등을 포함한 하반기 추진계획도 다뤘다.

또한 농협금융이 추진 중인 'TCFD 이행 고도화 프로젝트'에 대한 중간보고가 이뤄졌다. 프로젝트는 TCFD 권고안 이행을 통해 전사적인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다. 프로젝트는 3대 추진 과제로 ▲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측정과 감축목표 수립 ▲탄소중립 달성 전략 마련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10월 TCFD 지지선언 이후 내부탄소배출량 측정을 완료하고 TCFD 이행 로드맵 수립해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3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다. PCAF(탄소회계금융협회), SBTi(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 등 국제협약 기준에 따른 금융배출량 측정과 탄소중립 달성계획 수립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ESG 중 E(환경)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ESG를 단순한 개념을 넘어 비즈니스 관점으로 접근해 전사적인 녹색금융 추진을 통해 기후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협이 곧 ESG 라는 철학과 전략 하에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해 ESG 조직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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