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관, 선물용품 225억원 상당 불법수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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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선물용품 225억원 상당 불법수입 적발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2.06.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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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명품 시계 등 총 56건 불법 물품 압수
부산본부세관 전경. 사진=부산세관

부산본부세관이 수입 선물용품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조 명품 시계 등 총 56건(시가 225억원 상당)의 불법 물품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4월 25일부터 6월3일까지 특별단속 기간에 적발된 물품은 위조 시계·의류·향수 등 신변용품이 112억원 상당으로 가장 많았고, 롤러스케이트 등 운동·레저용품이 14억원, 미인증 완구 등 어린이용품이 2억6000만원, 안마기 등 효도용품이 2억2000만원 등의 순으로 적발됐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신속통관 제도를 악용, 국내에서 판매할 상용물품인 의류 9128점(시가 1억4000만원)을 개인이 사용할 것처럼 가장해 밀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개인이 사용할 물품을 해외에서 반입할 때 특정품목의 물품에 한해 통관절차를 생략하는 제도인 '목록통관'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는 중국산 롤러스케이트 4만2186족(시가 13억원 상당)을 수입한 뒤 동일한 물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면서 세관에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허위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C씨는 어린이용 완구류 8232점(시가 2000만원)을 수입하면서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상 인증을 받은 완구가 아닌 다른 물품으로 신고한 혐의다.

부산본부세관 관계자는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신속 통관 등 세관의 지원 대책을 악용한 불법 수입 행위가 국민 안전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여름 휴가철 수요 급증 품목에 맞춰 특별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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