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한양대, 배터리 분야 인재양성 위해 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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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한양대, 배터리 분야 인재양성 위해 손 잡는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6.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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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내에 배터리공학과 신설
맞춤형 배터리트랙 학위과정 이수
석사 인력 21%, 박사 인력 25% 부족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한양대학교와 배터리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SK온도 함께 참여했다.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CTO, 이장원 SK온 배터리연구원장, 오성근 한양대 경영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양대는 일반대학원 내에 '배터리공학과'(40명 정원)를 신설하고 입학생 중 우수 인재를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한양대와 양사가 공동 개발한 맞춤형 배터리트랙 학위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이들은 학교와 양사에서 등록금과 장학금을 지원받고, 학위 취득과 동시에 해당 기업에 취업 기회를 얻게된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배터리 분야 석사 인력은 21%, 박사 인력은 25%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으로 배터리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CTO는 "이차전지 분야 우수한 인재를 적극 육성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양대 배터리공학과가 배터리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성근 부총장은 "배터리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에 비해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며 "세계 최고 배터리 기업들과 힘을 합쳐 배터리 분야 초일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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