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식물생활가전 확장... 씨앗키트 다양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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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식물생활가전 확장... 씨앗키트 다양화 나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6.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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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대학교와 협업... LG재단 지원
신규 씨앗 키트 개발 출시 예정
DX 통해 최적의 환경을 찾는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팜 사업 동력 확보를 위해 연암대학교와 협업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LG틔운' 씨앗 키트를 제조 판매중이다. LG재단이 지원하는 연암대학교는 스마트 농업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양사는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연암대학교에서 '식물생활가전 산학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 부사장, 신상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대표,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으로 식물생활가전 틔운과 틔운 미니로 키울 수 있는 식물들의 생장 조건을 빅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게됐다.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최적의 환경을 찾아 제품에 반영할 계획이다.

연암대학교는 인공 광원을 이용한 스마트 농장 등 식물 연구를 위한 최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전문 연구인력이 실험 전반을 모니터링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도 찾아낸다.

LG전자는 조명의 밝기와 시간, 온도, 습도, 급수 주기 등을 데이터화한 후 체계적으로 분석해 식물마다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을 찾는다. 이 과정을 통해 LG 틔운과 틔운 미니를 사용하는 고객이 보다 다양한 식물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신규 씨앗 키트도 꾸준히 개발해 출시할 예정이다.

LG틔운 씨앗 키트에는 ▲청치마상추, 쌈추, 로메인 등 엽채류 12종 ▲메리골드, 촛불맨드라미, 비올라 등 화훼류 5종 ▲루꼴라, 페퍼민트, 타임 등 허브류 5종 등이 있다. 틔운 미니는 ▲쌈추 ▲청치마상추 ▲비타민 ▲청경채 ▲메리골드 ▲루꼴라 등 6종을 우선 출시했다.

LG 틔운은 나만의 공간에서 식물을 키우고 싶지만 관리가 어려워 망설이는 고객도 꽃, 채소, 허브 등을 손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이다. 올해 3월에는 보다 쉽게 식물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크기와 가격을 낮춘 LG 틔운 미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채소를 재배해 섭취하는 데 집중해 온 기존 식물재배기와 달리 씨앗에서 싹을 틔우는 발아(發芽)부터 떡잎을 맺고 성장해가는 모든 과정을 즐길 수 있다. LG 씽큐(LG ThinQ) 앱 안내에 따라 물과 영양제만 주면 누구나 쉽게 반려식물을 키울 수 있다.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 부사장은 "LG 프리미엄 가전의 앞선 기술력을 집약해 완성한 LG 틔운에 연암대학교와의 뛰어난 연구역량을 접목해 식물생활가전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은 "연암대학교의 앞선 스마트 농업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LG 틔운이 더욱 다양한 고객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식물생활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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