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광양제철소 4고로 화입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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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광양제철소 4고로 화입식 참석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6.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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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입식 당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100일
미세먼지 배출량 기존 대비 90% 저감
2026년까지 친환경 설비에 20조원 투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광양제철소에서 진행된 4고로 화입식에 참석했다. 행사 진행일은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다. 

포스코는 10일 광양제철소에서 4고로 화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화입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오늘은 여러분의 소중한 땀과 노력으로 광양 4고로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품 고로로 재탄생한 날"이라며 "제철소의 상징인 고로처럼 포스코도 세계 최고의 위상을 공고히해 그룹의 굳건한 버팀목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 4고로는 1992년 9월 내용적 3800㎥로 준공돼 첫 조업을 시작했다. 이후 2009년 1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500㎥로 확대된 바 있다.

이번 2차 개수는 내용적은 동일하지만 ▲노후 설비 신예화를 통한 안전한 현장 구현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환경설비 투자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가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배가스 청정브리더 신규 적용과 배관 설비 내 먼지 포집 설비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기존 대비 최대 90%까지 저감할 수 있다. 고로 조업 전반을 예측하고 자동 제어하는 인공지능도 탑재됐다. 다년간 숙련된 현장 작업자의 노하우를 접목해 연 원료비 절감과 조업 안정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총 1년 6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3703억원이 투자됐다. 연 27만여명 인력이 공사에 참여해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향후 4고로 조업 최적화를 추진해 석탄 사용량을 줄이는 등 탄소배출 감축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제철공정 효율 개선과 친환경 설비 투자 등 저탄소 친환경 생산체제 전환을 위해 2026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친환경 미래소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해 지속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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