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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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생태계 조성...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 오픈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6.0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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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정보, API 등 공유의 장
AI 기술 공간에 KT 융합기술원 자료 게재
상담 대화 요약 등 기술 공개
사진=KT
사진=KT

KT가 개방형 AI 생태계를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지니랩스는 AI 기술에 관한 정보와 API를 공유하는 사이트다. 홈페이지는 ▲AI 기술 공간(AI Tech Space) ▲AI 데이터 허브(AI Data hub) ▲AI 에코 공간(AI Eco Space) 등으로 구성됐다. KT는 여러 기업과 기술 협력을 맺고 개발한 AI 기술들이 타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핵심 공간인 'AI 기술 공간'에서는 KT 융합기술원에서 개발한 AI 기술들을 확인하고 시연해 볼 수 있다. 주요 기술로는 ▲음성 인식과 음성 합성 등의 음성 AI ▲대화 처리와 언어 분석 NLP(자연어 처리) AI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비전 AI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기가트윈(GiGA Twin) 기술에 기반을 둔 산업 AI, 네트워크 보안 영역의 네트워크 AI도 있다.

이밖에 '상담대화 요약', '대화 스타일링' 등 공감하는 AI 관련 기술도 선보인다. '상담 대화 요약'은 상담사와 고객의 대화에서 중요한 내용만 간추리는 기능이다. '대화 스타일링’은 AI가 동일한 답변이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말투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AI 데이터 허브'에는 KT가 진행했던 AI 프로젝트와 수집한 학습 데이터를 추후 제공한다. 지니랩스에 방문한 누구나 공개된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자신만의 AI 서비스를 직접 만들 수 있다.

'AI 에코 공간'은 AI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구성된다. KT와 AI 스타트업이 함께 개발한 API를 사용하고, 여러 API의 품질을 자유롭게 비교, 테스트하는 공간이다. 향후 AI 스타트업과 제휴 협력 사례들을 차례대로 소개할 예정이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지니랩스에서 KT와 스타트업이 서로 AI 기술을 공유하고, AI API를 사용하며 비교할 수 있어 협력하는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품질 좋은 AI 서비스로 대한민국의 AI 역량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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