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트업 육성에 5년간 1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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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스타트업 육성에 5년간 1000억원 투자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2.05.3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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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선도
스타트업 250개 육성 목표
일자리 6000개 창출 기대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5개년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27년까지 ▲1000억 원 규모 투자 지원 ▲스타트업 250개 육성 ▲일자리 6000개 창출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 일자리 창출 및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30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오프닝 임팩트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스타트업 육성 5개년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 2021년부터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예비 창업~법인 3년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Adaptive Incubating)' 트랙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Business Accelerating)' 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하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Collective Environment Action)' 트랙 등으로 모집 단위를 세분화해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H-온드림 사회적 기업 창업 오디션'과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으로  지난 10년 간 스타트업 266개 육성, 일자리 4588개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5개년 비전은 육성부터 투자까지 규모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우선 1000억 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통해 임팩트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신규 펀드를 조성해 150억 원을 직접 투자하고 IR 지원, 인베스터 데이 개최 등을 통해 85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다. 임팩트 스타트업이 초기 자금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스타트업 250개 육성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한다. 고용 성과가 우수한 임팩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특화 트랙을 신설하는 등, 신규 선발되는 스타트업 수를 2021년 기준 연간 28개(2021년 기준)에서 2023년부터 연간 50개로 늘려 더 많은 임팩트 스타트업에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롭게 육성되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통해 신규 일자리 6000개가 창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영, 인적자원(HR) 관리 등 선발된 임팩트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공동 채용박람회를 마련하는 등 우수 인력을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진행되는 사업에서는 환경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의 참여를 늘리고, 해당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환경 부문의 성과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이 같은 비전을 통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가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 지속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사회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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