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도입 中企... 대통령 표창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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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도입 中企... 대통령 표창 받아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5.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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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산업 건우정공에 스마트공장 지원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대통령 표창
사후관리 가능하도록 스마트365센터 운영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건설을 지원한 금형산업 건우정공이 25일 열린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이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격려하고 포상하는 행사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건우정공 박순황 회장은 금형산업이 수출효자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역할하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금형제작 분야 품질, 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산업의 기초적 역량을 확충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여 활동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1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4명 등 5명이 상을 받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협업 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시작했다.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은 잇따라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진단키트업체 '코젠바이오텍'이 산업포장을 받았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코젠바이오텍'은 2020년 코로나 확산으로 PCR 진단키트 수요 폭증 당시 긴급히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았다. 그 결과 주당 진단키트 생산성을 70% 이상 향상시켜 수출 물량을 비약적으로 늘렸다. 당시 지원에 참여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담당자들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9·2020년에도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과 이를 지원한 삼성전자 담당자들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은 전국 곳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3월에 발표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성과 분석결과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도입하지 않은 기업보다 영업이익 37.6%p, 매출액 11.4%p, 종업원수 3.2%p가 더 높다.

성과 분석은 2018~2019년 사업에 참여해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삼성전자로부터 지원받은 중소기업 824개사와 동일 업종·매출액 구간의 스마트공장 미도입 중소기업 2553개사의 재무제표 비교를 통해 이뤄졌다.

이밖에도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 일환으로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해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과 현장 혁신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 교육 ▲애로기술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 확보를 돕고 있다.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사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스마트365센터'를 운영 중이다.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협력회사가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자금 ▲기술 ▲인력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있다.

협력회사 경영안정화를 위한 자금지원으로 2010년부터 1, 2차 협력회사를 위해 상생펀드, 물대지원펀드를 총 2.3조 원 규모로 운영해왔다. 2018년 1.1조 원을 추가로 조성해 총 3.4 조 원을 운영 중이다.

반도체 사업장에 상주하는 우수 협력회사 대상으로 년 2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5000억 원 이상을 지급했다. 대상도 3만여 명에 달한다. 최저 임금 인상분과 원자재 가격 변동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서 물품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신기술 개발을 위해서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공동 개발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2013년부터는 협력회사의 교육·채용·컨설팅을 전담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를 설립해 체계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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