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택시업계와 전기택시 '니로 플러스' 보급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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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택시업계와 전기택시 '니로 플러스' 보급 협약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2.05.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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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택시 대중화·탄소배출 저감
다양한 서비스로 업계 부담 줄여
이달 20일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진행된 '전기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기아 B2B사업실장 윤승규 상무,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서울조합이사장 문충석 부회장, 전북조합이사장 김택수 부회장, 박복규 회장, 경기조합이사장 심재천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이달 20일 전국택시연합회관에서 진행된 '전기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기아 B2B사업실장 윤승규 상무,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서울조합이사장 문충석 부회장, 전북조합이사장 김택수 부회장, 박복규 회장, 경기조합이사장 심재천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가 택시 업계와 손잡고 친환경 전기택시 보급에 나선다. 기아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함께 '전기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지난 20일과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박복규 회장,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박권수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아와 택시 업계는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을 통해 친환경 전기택시 대중화를 가속함으로써 대기환경 개선 및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은 1세대 니로 대비 전고와 전장을 각각 80mm와 10mm 늘리고, 루프 라인을 높여 1열과 2열 헤드룸을 각각 50mm, 64mm 추가 확보했다. 또 탑승객이 편하고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실내 1열과 2열 사이 B필러에 손잡이를 장착하고 2열 도어 암레스트 사이드에 후방 차량을 살필 수 있는 리플렉터를 적용했다.

운전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DTG), 음성인식 등 택시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올인원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기아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의 상품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설명회 및 시승회를 열고 택시 조합원들이 친환경 전기택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기아는 업계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택시 모델에 한해 고전압 배터리를 업계 최장인 10년/30만km까지 보증한다. 이와 함께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10년/30만km의 보증기간이 끝났거나 사고 등에 의해 배터리를 유상으로 교체해야 할 경우 새 배터리 보다 낮은 가격에 신품급 재생 배터리로 교체해주는 '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도 시행한다.

또 법인택시 고객이 차고지에서 더욱 저렴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니로 플러스 택시 구매 대수와 상관없이 100kW급 급속 충전기를 무상 설치해주고, 환경부 표준 급속 충전 요금보다 저렴한 278원/kWh에 충전할 수 있도록 요금 할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택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도 운영한다.개인택시 전용 멤버십 '기아 EV멤버스 택시' 가입 고객에게는 ▲충전 서비스 사업자별로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충전 로밍 서비스' ▲월 최대 1400kWh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는 구독형 충전 요금제 '기아 그린패스' 등 지원 ▲기존 기아 신차 구매 이력 합산 신차 구매 포인트 ▲카카오 T 블루 가맹비 및 주요 기사식당 연계 바우처 등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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