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유럽 ESS 전시회 참가... 폐배터리 사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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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유럽 ESS 전시회 참가... 폐배터리 사업 공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5.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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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ESS 신제품 공개
모듈 조립 방식 적용... 설치 편리
LFP(리튬, 인산, 철) 시제품 공개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ESS 전시회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Europe 2022'에 참가한다.

10일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The next level of flexibility'(유연성을 위한 다음 단계)를 주제로 부스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택·전력용 ESS 신제품을 비롯해 시스템 통합(ESS SI), 폐배터리 리유즈(Reuse) 사업 전략 등을 선보인다.

ESS용으로 개발 중인 LFP(리튬, 인산, 철) 배터리 시제품도 공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NCM(니켈, 코발트, 망간) 배터리와 함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각 제품별로는 먼저, 편의성을 극대화한 주택용 ESS 신제품인 'RESU FLEX'가 전시된다. 이 제품은 모듈 조립 방식이 적용돼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고, 필요한 용량만큼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벽걸이·스탠드 등 원하는 형태로 설치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터리 상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안전 기능도 갖췄다.

전력망용 ESS 토탈 솔루션 제품 'The New Containerized ESS Solution'도 새롭게 선보인다. 배터리뿐만 아니라 공조시스템, 전장부품, 소화약제 등의 제품을 단일 컨테이너에 포함한 표준 ESS 통합 제품이다. 조립이 완료된 상태로 전달돼 설치가 용이하고 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공간 활용이 좋은 'RESU 48V' ▲ 단일 제품 기준 세계 최대 용량(16KWh)으로 최대 2대까지 병렬 확장이 가능한 'RESU Prime' ▲모든 자재를 랙(Rack) 단위로 사전 조립 후 현장 설치를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전력망용 ESS 'TR1300' 등 다양한 주력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올해 2월 출범한 신설 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LG Energy Solution Vertech) 미래 사업 전략도 소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SI 전문기업인 미국 'NEC에너지솔루션'(NEC Energy Solutions) 지분 100%를 인수하며 ESS 시스템 통합(SI)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리유즈 사업도 공개한다. 태양광과 연계해 전기차 충전소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전무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비롯해 시스템 통합 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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