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英 환경부 장관과 기후문제 해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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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英 환경부 장관과 기후문제 해결 논의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2.05.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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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 모색"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서승현 신한금융 글로벌사업그룹 그룹장(오른쪽 첫 번째)이 골드스미스 영국 태평양·국제 환경부 장관(왼쪽 두 번째),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왼쪽 첫 번째)와 기후·생물다양성 문제를 논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서승현 신한금융 글로벌사업그룹 그룹장(오른쪽 첫 번째)이 골드스미스 영국 태평양·국제 환경부 장관(왼쪽 두 번째),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왼쪽 첫 번째)와 기후·생물다양성 문제를 논의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6일 조용병 회장이 서울 중구 본사에서 골드스미스 영국 태평양·국제 환경부 장관,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기후·생물다양성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 금융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은 회의에서 그룹의 탄소중립 금융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 추진 성과와 지난 2021년 11월 선출된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 리더십위원회 멤버 활동 등을 소개했다.

골드스미스 장관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 참석차 방한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에서 산림 보전 관련 최고 책임자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이후 환경 보전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과 펀드 조성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골드스미스 장관은 회의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과제로서 생물 다양성과 산림 보전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지난 4월 신한금융이 영국 소재 국제기후채권기구(Climate Bond Initiative·CBI) 사전 인증 획득 후 획득한 기후채권발행 등과 같은 친환경 금융의 국내 확산을 당부했다.

골드스미스 장관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금융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신한금융의 선도적인 역할에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전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한 금융지원이 확대된다면 자연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환경은 함께 하면 더 빨리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지난 3월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TNFD) 참여를 통해 생물다양성에 대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산림 보전과 같이 탄소중립과 생물 다양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해 민간 금융기관으로서도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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