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블러썸크리에이티브가 '언톨드 오리지널스'(Untold Originals) 프로젝트 첫 번째 시리즈로 배명훈 작가의 '우주섬 사비의 기묘한 탄도학'을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언톨드 오리지널스는 양사가 원천 IP를 발굴하고 출판, 영상 제작 생태계를 구성하는 프로젝트다.

CJ ENM은 원천 IP를 다양한 유통 플랫폼 특징에 맞게 공급함으로써 ▲콘텐츠 LTV(Life Time Value) 제고 ▲수익 다변화 ▲창작자와 윈윈하는 전략을 세웠다. 블러썸크리에이티브와는 양사가 함께 기획한 IP를 출판 단행본으로 선보인 후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번째 시리즈를 맡게 된 배명훈 작가는 블러썸크리에이티브 소속으로 2009년 SF 소설 '타워'를 출간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소설 '우주섬 사비의 기묘한 탄도학' 은 그의 일곱번째 작품이다. 화성 인근 우주도시 사비에 킬러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SF 느와르다. 작가 특유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날카로운 인식을 보여주는 동시에 꿈을 찾고 상처를 극복하는 인물들을 통해 따뜻하고 다정한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배명훈 작가를 필두로 ▲내일은 초인간, 나는 농담이다 저자 김중혁 작가 ▲나인,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저자 천선란 작가 ▲지구 끝의 온실, 행성어 서점 저자 김초엽 작가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블러썸크리에이티브는 한국 최초로 작가 매니지먼트를 시작한 기업으로 현재 김금희, 김영하, 김중혁, 김초엽, 박상영, 배명훈, 장류진, 천선란, 편혜영 등 작가들이 소속돼 있다.

김경진 CJ ENM IP소싱팀장은 "CJ ENM이 쌓아온 콘텐츠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면서 콘텐츠 경쟁력 기반이 되는 양질의 원천 IP를 확보하고자한다"며 "창작자들과 시너지를 위해 블러썸크리에이티브 등과 다방면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