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소비자평가 저축은행 1위 ‘JT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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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소비자평가 저축은행 1위 ‘JT저축은행’"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7.08.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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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 33개 저축은행의 자산과 수익성 종합 평가 결과
금융소비자 연맹이 좋은저축은행 1위로 선정한 JT저축은행. 사진=JT저축은행

JT저축은행이 2017소비자평가 좋은 저축은행의 1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 대표 조연행)은 21일 자산규모 5천억원 이상인 33개 저축은행의 안정성(40%), 건전성(40%), 수익성(20%) 3부문으로 나누어 부문별 가중치를 두고 종합순위를 산정한 가운데 JT저축은행이 종합평가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JT저축은행은 수익성이 22위로 낮았으나 건전성 2위, 안정성 6위로 좋은 평가를 받아 평가대상 33개 업체 중 1위에 선정됐다.

JT저축은행의 안정성과 건전성은 중상위권 이상이나 수익성은 하위권으로 이는 비교대상인 다른 저축은행보다는 저금리로 영업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세종저축은행과 OSB저축은행의 경우 수익성 면에서 최상위권이나 중간권으로 고리대금업에 치중하는 영업방식으로 인해 수익성이 양호한 평가를 받아 좋은 순위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OSB저축은행은 신용대출상품의 평균 금리가 27.1%에 달해 대부업 뺨치는 고리대금업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저축은행이다.

금소연이 선정한 좋은 저축은행의 10위권 안에는 고리대금업으로 악명 높은 저축은행들이 포진해 있다.

2위 세종(26.5%), 3위 OSB(27.1%), 4위 현대(24.17%), 9위 공평(27.18%)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영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특히 공평 저축은행은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업계 1위인 업체이다.

이와는 반대로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11.17%인 IBK저축은행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저금리 영업을 하고 있는 은행계 저축은행들은 수익성 부문에서 상위 10위권 내에 들어가는 저축은행이 한 곳도 없었다.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저축은행의 경영이 개선되어 체질이 강화됐으면서도 여전히 고금리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서민금융기관이라는 명분에 맞게 중금리 대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서민금융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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